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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동학·천도교 단체 “일본의 침략야욕에 맞서 싸우겠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6/07 [18:09]

25개 동학·천도교 단체 “일본의 침략야욕에 맞서 싸우겠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6/07 [18:09]

 

▲ 동학·천도교 관련 25개 단체가 6일 '일본의 침략야욕을 규탄하는 현충일 기념 동학·천도교인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천도교청년회]  


천도교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대신사는 천도교경전 용담유사 안심가에서 개 같은 왜적 놈을 한울님께 조화 받아 일야(一夜)에 멸()하고서 전지무궁(傳之無窮)하여 놓고 대보단(大報壇)에 맹세하고 한()의 원수 갚아보세라며 일본을 신뢰할 수 없는 민족이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25개 동학·천도교 관련 단체가 6일 일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천도교청년회는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폐수 방류를 결정하고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하는 등 이웃 국가에 대한 존중을 버리고 오만하고 무례한 침략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라면서 “127년 전 동학농민혁명부터 일제의 침략 야욕에 맞서 싸워온 우리 동학·천도교인들은 일본의 침략야욕에 맞서 612시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현충일 기념 일본규탄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천도교청년회는 동학·천도교 창도부터 일본을 경계해 온 역사를 바탕으로 천도교청우당과 조선천도교중앙지도위원회 등 북측의 천도교 단체와도 연대하여 우리 영토 수호에 앞장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동학·천도교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 동학·천도교인들은 127년 전 일본의 침탈에 맞섰던 동학혁명과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하고 자주독립을 외친 3·1독립선언을 주도하였던 역사 위에 전 세계 양심 있는 시민들과 연대하여 일본의 침략야욕에 철저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학·천도교 단체들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 삭제와 욱일기 사용 전면 중단할 것 IOC는 일본의 만행에 즉각 개입해 해결할 것 우리 정부는 독도 수호 훈련 즉각 실시와 도쿄올림픽 불참을 비롯한 외교적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 땅 우리 주권을 수호할 것등을 요구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아래-------------------

 

일본의 침략야욕을 규탄하는 현충일 기념 동학·천도교인 성명서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삭제하고,

전범기 욱일기 사용을 중단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폐수 방류계획을 철회하라

 

오늘은 66일 현충일이다. 현충일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충절을 기리는 날이다. 127년 전 동학농민혁명부터 일제의 침략 야욕에 맞서 싸워온 우리 동학·천도교인들은 현충일을 맞아 다시금 우리 영토에 대한 침략야욕을 드러낸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만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최근 일본 정부는 세계적 재앙이 될 수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폐수 해양방류를 결정하여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으며, 도쿄올릭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포함한 이웃 국가 영토들을 일본영토로 표기를 하는 등 이웃 국가에 대한 존중을 버리고 오만하고 무례한 침략야욕을 드러내었다.

 

특히 올림픽은 정치적 입장을 배제하고 순수한 스포츠를 통해 온 인류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여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임에도 일본은 올림픽 지도에 자국의 침략야욕을 드러내고,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일제 침략 범죄 만행의 상징인 욱일기를 올림픽 공식응원도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같은 일본의 만행에 올림픽 주최기관인 IOC는 묵인하며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남북화합의 상징인 한반도기에 대하여 일본은 우리 영토인 독도를 삭제하라는 억지를 부렸으며, 세계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의 성공이라는 대의를 위해 우리는 IOC의 권고를 수용하여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대한민국 고유영토임에도 불구하고 독도를 한반도기에서 지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재 일본 정부는 우리 땅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한 지도에서 삭제하라는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있으며, IOC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달리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를 맞이하며 우리 동학·천도교인들은 127년 전 일본의 침탈에 맞섰던 동학혁명과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하고 자주독립을 외친 3·1독립선언을 주도하였던 역사 위에 전 세계 양심 있는 시민들과 연대하여 일본의 침략야욕에 철저히 맞서 나갈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삭제하고, 욱일기 사용을 전면 중단하여 더 이상 우리 땅을 침략하려는 정치적 야욕을 버리고, 전 세계 재앙이 될 후쿠시마 원전 오염폐수 해양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2. IOC는 도쿄올림픽의 주최자로서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기여라는 올림픽의 정신이 구현될 수 있도록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일본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삭제하고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는 등 일본의 만행에 즉각 개입하여 해결하라.

 

3. 우리정부는 일본의 침략야욕에 맞서 독도 수호 훈련을 즉각 실시하여 독도가 명실상부한 우리 영토임을 확실히 하며, 도쿄올림픽 불참을 비롯한 외교적 수단을 총동원하여 우리땅 우리주권을 수호하라.

 

202166일 현충일

 

일제의 침략 만행으로 뼛속에 사무친 원한을 잊지 못하는 동학·천도교인 일동

 

연명단체(무순)

천도교청년회, 천도교여성회, 천도교한울연대, 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 동학민족통일회, 천도교미술인회, 천도교연합합창단, 천도교부산연합합창단, 천도교종학대학원, 동학혁명기념관, 경기3·1운동기념사업회,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 인내천운동연합, 신인간사, 천도교서울교구합창단, 동학소년회, ()동학농민혁명유족회, 개벽하는사람들, 동학천도교보국안민실천연대, 경기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경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동학혁명연구소, 동학농민혁명단체협의회, 천도교서울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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