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지난 22일 등장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남북대화 재개를 바라는 국내 및 해외동포 청와대 국민청원문’은 지난 22일 등장했으며, 3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2,634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청원인은 역사적인 4.27판문점선언과 9.19 평양정상선언이 실현될 수 있었던 배경이 2018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우리 정부가 한미연합군사훈련 전격 취소로 화답했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청원인은 “금년 3월 강행된 한미연합훈련과 4월에 시작된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의 강력한 반발과 경고를 불러왔고 남북관계는 살얼음판 위에 서게 되었다. 8월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이대로 강행한다면 한반도 정세는 더욱 위험해질 수 있으며 남북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 국내외 동포들은 남북대화와 협력,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애쓴 우리 정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고 결실을 보길 바란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라는 용단을 내려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원은 오는 8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청와대 청원 바로가기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Z9Ghgp)
한편, 이러한 내용으로 국내외 동포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국제행동이 오는 31일 오전에 진행된다.
희망래일·통일의병·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전대협동우회·평화철도·평화의길·남북민간교류협의회·촛불전진(준)·AOK(Action One Korea)·더좋은세상(뉴질랜드)·주권자전국회의·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사랑의연탄나눔운동이 제안하고 ‘한미연합훈련 중단, 남북관계 개선 민족추진위원회(이하 민족추진위)’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 145개 국내외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민족추진위는 “한반도 전쟁위험을 불러오는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남북대화 재개를 염원하는 국내외 동포들이 참여해 온라인 공동행동을 펼침으로 민족화해와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모으자”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온라인 국제행동은 영상과 줌(zoom)으로 세계 각지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대화 재개를 염원하는 해외동포들과 국내 평화 운동가들의 목소리를 모아낼 예정이다.
온라인 국제행동은 유튜브 채널 주권방송·대구의소리·시사발전소·시사의품격·광화문촛불연대· 촛불전진·서울의소리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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