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백성공주와 정치못난이가 살고 있었어요.
백성공주- 세상에.. 오늘도 김건희, 윤석열 뉴스야? 1일 1 논란이네.
정치못난이- 응? 무슨 논란인데 그래?
백성공주- 글쎄. 김건희가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했는데 알고 보니 이력서를 조작했다는 거 있지?
정치못난이- 헉.. 정말?
백성공주- 그래. 김건희가 전문대인 한림성심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했으면서 이력서에는 4년제 종합대인 한림대학교에서 시간강사를 했다고 작성했다는 거야.
정치못난이- 응?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 학교 이름이 비슷한데 혹시 김건희가 착각한 건 아닐까?
백성공주- 한림대학교하고 한림성심대학은 이름만 비슷하지 완전히 다른 대학이야. 보통 이력서 쓸 때 맞게 썼는지 하나하나 확인하잖아? 한림대학교와 한림성심대학은 글자 수도 다르지, 전문대, 종합대라는 차이도 있는데 두 학교를 착각한다는 게 말이 되니?
정치못난이- 아... 하긴 나도 이력서 써 봤는데 제대로 썼는지 꼼꼼히 확인하느라 눈이 엄청 아프더라. 그러면 이건 착각은 아니겠네?
백성공주- 그렇겠지? 더 웃긴 게 뭔지 알아? 김건희가 이력서에 한림성심대학 대신 한림대학교라고 썼다는 게 남편인 윤석열 측의 폭로로 밝혀졌다는 거야.
정치못난이- 응? 어떻게 밝혀졌는데?
백성공주- 원래 처음에는 김건희가 시간강사를 했다는 대학이 H 대학으로 알려졌거든? 그런데 윤석열 측에서 대학 이름을 알아서 밝혔어. 김건희가 시간강사를 했던 대학은 한림성심대학이라고 말이야.
정치못난이- 아 그렇구나.
백성공주- 그런데 관련 보도를 낸 오마이뉴스에선 김건희가 이력서에 한림대학교라고 썼다면서 다시 반박했어. 그랬더니 윤석열 측에선 한림성심대학을 한림대학교로 쓴 건 ‘단순 실수’라는 거 있지?
정치못난이- 헐... 그러니까 윤석열이 자살골 넣었다는 얘기잖아? 윤석열은 김건희 도와주겠다고 해명 내놨다가 괜히 자기 발등 찍었네?
백성공주- 내 말이 그 말이야. 윤석열 측에서 공개한 김건희의 경력증명서를 보면 김건희가 어느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어.
정치못난이- 흠... 그런데 백성공주야. 김건희가 이력서에 학교 이름 다르게 쓴 건 알겠는데. 이게 그렇게까지 심각한 일이야? 살다 보면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는 거지 뭐.
백성공주- 정치못난이야. 이건 단순 실수가 아니야. 김건희는 2004년도에 한림대학교에서 시간강사를 했다고 속이고 서일대에 시간강사로 지원해서 합격했어. 이 자체로 업무방해죄야. 또 문서 위조와 채용 비리도 의심돼. 안 그래도 김건희는 제목을 ‘member Yuji’라고 쓴 엉터리 논문으로 대학원 박사 자격을 땄다는 의혹이 있잖아? 이것도 너무 수상해. 이쯤 되면 김건희는 문서 위조 상습범 수준 아니니?
정치못난이- 덜덜.. 나 영화 ‘기생충’에서 그런 장면 본 것 같아.
백성공주- 더 수상한 게 뭔지 알아? 윤석열 측은 이력서 대신 2006년 한림성심대학에서 발급한 경력증명서를 증거라고 내놓았다고.
정치못난이- 아니 잠깐, 김건희가 2004년에 서일대에 지원했는데 2006년 경력증명서를 증거라고 하면 그건 사기 아냐? 이력서는 또 왜 안 보여줘? 김건희와 윤석열이 떳떳하다면 이런 짓은 하지 않을 것 같은데..
백성공주- 그러니까 말이야. 윤석열 측에선 2004년도 경력증명서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던데 너무 수상하지 않니? 아무래도 김건희의 문서 조작은 습관인 것 같아. 김건희는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했는데 이력서에는 교사로 근무를 했다고 적었다더라.
정치못난이- 어허.. 2006년 경력증명서는 찾았으면서 2004년 경력증명서는 못 찾았다는 게 말이 돼? 또.. 교생실습을 했는데 교사로 근무했다고 적었어? 도저히 착각할 수준이 아닌데?
백성공주- 내 말이 바로 그 말이야. 심지어 김건희는 이력서에 숙명여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고 적었는데 숙명여대에는 미술대학원이 아예 없어.
정치못난이- 헐... 뭐야 하나부터 열까지 다 거짓말이네. 김건희가 학교 이름을 바꿔치기한 거면.. 이건 조국 전 장관 가족의 표창장 사건보다 훨씬 심각한 사건 아냐? 윤석열이 표창장 핑계로 조국 가족 압수수색한 것처럼 김건희도 낱낱이 조사해야 공정할 것 같은데...
백성공주- 그렇겠지? 이러니까 사람들이 김건희보고 양파라고 하는 거야. 까도 까도 의혹이 계속 나오니까 말이야. 김건희가 거짓말과 사기의 화신이라면 영부인이 되도록 내버려 둘 수 있겠니? 그러니까 무한 검증이 꼭 필요한 거지.
정치못난이- 나도 동의!
백성공주- 그런데 최근 드러난 김건희 의혹은 이거 말고도 또 있어.
정치못난이- 헉.. 이력서 조작 문제도 심각한데 의혹이 더 있다고?
백성공주- 그래. 김건희의 작은 외할아버지가 9년 전 법원에 탄원을 넣었대.
정치못난이- 응? 탄원이라면.. 김건희 작은 외할아버지가 김건희의 학력 위조를 법원에 봐달라고 한 거야?
백성공주- 그게 아니라 완전히 다른 얘기야. 김건희의 작은 외할아버지 최모 씨가 김건희와 양재택이라는 검사가 부적절한 관계였고 김건희가 양재택의 검사 권력을 이용했다고 탄원을 넣었다는 거야. 최모 씨는 김건희와 김건희 엄마 최은순이 양재택의 힘을 이용해 정대택 씨한테 누명을 씌웠다고 자랑했다더라. 정대택은 김건희 엄마와 부동산 동업을 했다가 뒤통수 맞고 감옥까지 다녀온 사람이야.
정치못난이- 헐... 대박. 작은 외할아버지가 자기 형 손녀를 벌 달라고 탄원한 거면.. 이거 완전 콩가루 집안 아냐?
백성공주- 나도 그렇게 생각해.
정치못난이- 최모 씨가 자기 조카 최은순하고 손녀뻘 되는 김건희에게 ‘벌주십시오’ 하고 법원에 탄원서 쓸 정도면.. 원래 사이가 엄청 안 좋았나 보다.
백성공주- 그렇진 않은 것 같아. 김건희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거든? 그래서 최모 씨가 어린 김건희를 돌봐줬대. 또 김건희가 첫 번째 결혼할 때도 아빠 대신 최모 씨 손잡고 식장에 함께 들어갔다더라.
정치못난이- 뭐야. 어린 시절 김건희를 돌봐주고 손잡고 결혼식 들어갈 정도면. 원래 사이는 좋았었나 보네.
백성공주- 그랬겠지? 탄원서를 보면 김건희와 최은순이 양재택의 검사 권력을 이용해서 정대택에게 누명을 씌웠으니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야. 또 최은순이 윤석열을 언급하면서 정대택을 또 구속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는 내용도 있어. 오죽하면 최모 씨가 탄원서 마지막에 “최은순의 돈과 권력에 집착하는 안하무인의 행동으로 더 이상 피해를 당하는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적었겠니?
정치못난이- 참.. 탄원서에 저렇게까지 독하게 썼네. 작은 외할아버지가 저럴 정도인데 김건희는 너무 뻔뻔한 거 아니야?
백성공주- 내 말이 그 말이야. 저렇게 범죄 의혹이 심각한 김건희가 영부인이 된다는 게 말이나 되니? 그런데도 윤석열은 ‘이건 다 거짓말’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 고소를 남발하더라. 나한테 덤비면 다 죽는다는 위협이 아니고 뭐겠니?
정치못난이- 하아... 너무 어이없다. 김건희는 인생 자체가 사기꾼 같고... 윤석열은 자기가 아직도 검찰총장인 줄 아나 보네? 내가 이러려고 투표권 가진 시민이 됐나 자괴감이 든다.
백성공주- 정치못난이야. 김건희가 검사 권력을 이용해 심각한 사기와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수사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이참에 낱낱이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해. ‘사기 양파’ 김건희의 진실이 드러나길 바라는 백성의 목소리를 들으란 말이야!
*‘양파 같은 김건희’ 까도 까도 사기, 범죄 의혹이 계속 나오는 윤석열 아내의 별명입니다. 이런 때 윤석열 측에서는 무리한 대응으로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는데요. 대통령 윤석열과 영부인 김건희를 상상하니 참 갑갑하고 끔찍합니다. 우리 촛불 시민들이 함께 목소리 내서 윤짜장 부부를 눈앞에서 치우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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