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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위 “미국, 76년간 저지른 만행에 책임지고 합당한 조치 해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9/08 [22:25]

민추위 “미국, 76년간 저지른 만행에 책임지고 합당한 조치 해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9/08 [22:25]

한미연합훈련 중단, 남북관계 개선 민족추진위원회(이하 민추위)가 8일 성명 ‘미군은 이 땅 주둔 76년 동안의 만행에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를 발표했다. 

 

민추위는 성명에서 “76년 전 점령군으로 이 땅에 진주한 이후 미군이 지금껏 우리 민족에게 들씌운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면서 “76년이 지난 지금도 미군이 동맹의 이름으로 벌이는 점령군 행세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라고 짚었다.

 

이어 민추위는 주한미군이 한미연합훈련을 강행해 남북관계를 차단했으며, 노마스크 파티로 코로나 대유행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추위는 “미국은 이제껏 벌여온 모든 만행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합당한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 국민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래는 민추위 성명 전문이다.

 

-------------아래------------------

 

[성명] 미군은 이 땅 주둔 76년 동안의 만행에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76년 전 점령군으로 이 땅에 진주한 이후 미군이 지금껏 우리 민족에게 들씌운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미군은 민족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꼭 이루었어야 하는 민족의 진정한 자주독립과 친일 청산을 가로막았다. 그 때문에 우리 민족은 자주적인 발전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고 분단과 대결이라는 고난의 길을 걸어와야 했다.

 

우리 민족은 항시적인 전쟁 위기로 고통받았다. 또한 이 땅의 수많은 젊은이가 수십만 병력 유지를 위한 징병으로 인생의 소중한 한때를 허비해야 했고, 전쟁 무기 구매에 엄청난 국민 혈세를 낭비해야 했다.

 

76년이 지난 지금도 미군이 동맹의 이름으로 벌이는 점령군 행세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지난여름 각계의 들끓는 중단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군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기어이 강행하여 남북 통신선 복원으로 열린 남북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차단하였다.

 

주한미군은 계속되는 노마스크 파티로 코로나 대유행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온 국민이 고통을 감수하며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는 지금 이 무슨 만행이란 말인가.

 

미국은 이제껏 벌여온 모든 만행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합당한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 국민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21년 9월 8일

한미연합훈련 중단, 남북관계 개선 민족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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