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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를 향한 투쟁이 절실한 때”..민족자주 온라인 집중행동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1/13 [19:22]

“자주를 향한 투쟁이 절실한 때”..민족자주 온라인 집중행동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11/13 [19:22]

▲ 2021년 11월 13일 오후 2시 민족자주 온라인 집중행동이 줌(ZOOM)으로 열렸다.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 참가자들이 바이든에게 날리는 경고 편지쓰기를 하고 있다.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13일 오후 2시,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한미일 삼각동맹 해체! 미국산 첨단무기 강매반대! 민족자주 온라인 집중행동(이하 집중행동)’이 줌(ZOOM)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구산하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준) 실천국장은 “지난 10일, 미국 외교관이 교통사고를 저지르고 미군기지로 내뺀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으나 그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 자주를 향한 우리의 투쟁이 절실한 이때,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자주를 향해 더 싸워나가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이날 온라인 집중행동 의의를 전달했다.  

 

집중행동은 그간의 민족자주 농성활동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으며, 영상 시청 이후 참가자의 발언이 이어졌다.

 

최재원 서울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최근 ‘미 외교관 뺑소니 사건’에 대해 “지난 70년 우리 국민은 장갑차에 깔려 죽거나 ‘묻지마폭행’을 당하는 등 수많은 미군 범죄의 희생양이 되어 왔다. 이제는 이를 두고만 볼 수 없다.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끊어내야 한다. 미국 대사관은 자국의 외교관 범죄를 사과하고 엄중히 처벌하라”라고 촉구했다. 

 

집중행동은 민족위(준) 회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투쟁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생생함을 더했다. 

 

광화문 미 대사관 인근에서 ‘한미일 삼각동맹 해체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한 김준성 강북우리마을위원회 대표는 “며칠 전에 미 차관보가 우리 대선 후보들을 만났다. 장관도 차관도 아닌 아랫사람이 우리나라의 대통령 후보를 만나는 것 자체가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며 “남북관계를 가로막고 군사훈련을 진행하며 첨단무기를 강매하면서 군사동맹까지 강요하는 미국의 작태를 두고 볼 수 없다. 국민이 나서서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걸림돌을 치워내자”라고 말했다. 

 

이어 노근리 학살지를 답사 중인 민족위(준) 용산 회원들과 현장 연결했다.

 

최명희 회원은 “한국전쟁 시기에 미군에 의해 무고한 우리 양민이 학살당했던 현장에서 생존자 유족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가슴 아프고 참혹한 마음으로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라며 “전국 곳곳에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지가 있다. 용산 땅도 미군 때문에 오염됐다. 미국 앞에서 할 말 못하고 숨죽여야 하는 현실을 바꾸고 자주권을 가지고 힘이 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양민학살 문제에 대해 국민이 일어나 힘을 모았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부산 미 영사관 앞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선자 회원은 “서울 미 대사관 농성 소식을 듣고 부산에서도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부산 민족위(준) 회원들과 미 영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2주째 진행하고 있으며 하루는 미군기지 세 곳을 돌아다니며 미군의 만행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라며 “혼자 했다면 끝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민족자주를 원하는 이들과 함께 신 나는 마음으로 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평택 미군기지 앞에서 투쟁하고 있는 정해영 회원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는 투쟁을 하고 있다. 호시탐탐 과욕을 부리는 이중적인 미국을 우리 손으로 내보내야 할 때이다”라고 힘을 보탰다.

 

대구 미군기지 앞에서 미국의 만행을 박살 내는 대구 회원들의 상징의식도 이어졌다. 

 

이날 집중행동에서는 ‘아아 바이든’노래에 맞춰 율동 따라 하기, 바이든에게 날리는 경고 편지쓰기 등도 진행됐다.

 

한편 오는 11월 20일 자주민주평화통일 민족위원회가 정식 발족한다.

 

사회자는 “이 땅의 자주 민주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신명 나는 단체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라며 “민족자주를 위한 가장 영광스러운 길인 회원가입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집회에는 5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 했다.

 

▲ 온라인 참가자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 미 대사관 인근에서 1인 시위하고 있는 참가자와 현장 연결한 모습.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 노근리 학살지를 답사 중인 민족위(준) 용산 회원들과 현장 연결하고 있다.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 부산 미 영사관 앞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선자 회원.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 평택 미군기지 현장 연결 모습.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 참가자들이 ‘아아 바이든’노래에 맞춰 율동을 따라하고 있다.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 대구 회원들이 대구 미군기지 캠프 워커 앞에서 미국의 만행을 박살 내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 [사진-민족위 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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