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5시에 열린 ‘민족자주 화요행동’에서 미국의 내정 간섭, 대선 개입 움직임을 비판했다.
신은섭 출연자(이하 출연자)는 '정세 한 방' 순서에서 “여야 유력 대선 후보 2명을 만나는 것은 크리튼 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이하 동아태 차관보)의 이번 방한에서 매우 중요한 목적이었다”라면서 “지금 민주당 이재명 선대위를 둘러싼 상황을 살펴보면, 외부에서는 동아태 차관보가 면담으로 ‘대북 적대 행동에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내부에서는 친미 인사들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형국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출연자는 동아태 차관보가 11일 이재명 후보와의 면담에서 “동아태 차관보로 아시아 지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는데 제 목표는 한 가지”라며 “바로 이 지역에 대해서 미국이 얼마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신호탄을 주기 위해서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정부가 강력한 동맹 관계를 믿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을 언급하며 “이것은 미국의 동북아 패권 전략, 대북 적대 정책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강한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출연자는 “이재명 선대위 안에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같은 친미 인사가 들어가 있는 것도 미국의 큰 그림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이처럼 미국의 입김은 안팎에서 민주당 이재명 선대위에 가닿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출연자는 “대선 승리, 조국 통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민족자주를 위한 투쟁에 힘을 실어야 한다. 민족자주를 위한 발걸음이 더욱 바빠질 듯하다. 우리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라며 '정세 한 방'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번 '민족자주 화요행동'은 교통사고를 낸 다음 뺑소니를 치고도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용해 처벌을 피하고 있는 미 대사관 직원에 대한 항의 행동으로 미 대사관 트위터 계정에 규탄의 한 마디를 남기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택시기사님한테 빨리 보상해라 이 나쁜 놈들아!”, “뺑소니 외교관 나가라!”, “우리나라에 내정간섭 그만해라!” 등의 한 마디를 남겼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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