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칼럼] 불평등 타파를 위한 민주노총의 투쟁은 전체 민중의 요구다

알바 노동자 | 기사입력 2021/12/04 [10:46]

[노동칼럼] 불평등 타파를 위한 민주노총의 투쟁은 전체 민중의 요구다

알바 노동자 | 입력 : 2021/12/04 [10:46]

▲ 민주노총의 10.20 총파업 수도권대회 모습.   ©김영란 기자

 

민주노총이 지난 12월 1일 대선방침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민주노총은 1020 총파업 투쟁, 11월 전국노동자대회, 2022년 1월 민중총궐기 등 투쟁을 통해 대선 정세를 돌파하는 것을 기본으로 조합원을 주인으로 세우고 민중의 요구에 화답하는 위력적인 선거 투쟁을 전개”하며 “진보정당들과 공동투쟁 및 의제를 발굴하고 후보단일화를 포함하여 공동으로 대선에 대응하기 위해 ‘불평등 체제 타파·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대선공동 대응기구’를 건설 가동”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선의 핵심을 불평등 체제 타파와 사회 대전환으로 규정했다. 불평등 타파는 곧 도탄에 빠진 민생을 위한 정책이자 우리 사회 불평등을 산생하는 적폐를 들어내기 위한 정책으로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대·중소기업 간 격차, 정규-비정규직 간의 격차, 성별 격차, 농민·빈민·청년·장애인 차별 등 우리 사회를 피폐하게 만드는 사안들을 들춰내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투쟁하겠다는 것이다. ‘더 못 참겠다’는 국민의 아우성을 가장 앞장에서 투쟁으로 돌파해나가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민주노총은 언제나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왔다. 하지만 기득권 세력들은 온갖 날조와 왜곡을 하며 민주노총을 탄압했다.

 

그동안 국힘당과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 경제지에서는 민주노총을 악마화하며 혐오를 부추겨 왔고 최근 논란이 되는 ‘주 120시간 노동’, ‘주 52시간제 및 최저임금 폐지’ 등 윤석열 국힘당 후보의 발언은 그들의 인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구속된 후 석 달 만에 석방된 양경수 위원장의 경우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현 정권의 민주노총에 대한 인식도 별반 다르지 않다. 민주노총의 집회만 불법집회로 낙인찍고 범죄화하며 재벌 대기업의 입장에서 노동운동을 위축시켜 결국 노동자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탄압이며 전체 민중에 대한 탄압이다. 사회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노동자를 위해 노동조합이 있다. 노동조합으로의 단결이 있을 때에만 단체교섭도 할 수 있고 파업 등의 단체행동도 가능하다. 소수의 부동산 독점, 교육 서열화, 흙수저와 금수저, 비정규직과 알바가 1,000만 명이 넘는 등 99% 국민은 생존을 위협받는 극단적 양극화 사회가 되었다. 

 

이런 양극화 시대에 수도, 전기, 가스, 통신, 교통, 의료, 교육 등 사회의 공공적 가치를 노동자 서민의 이익에 맞게 지켜내고 발전시켜 나갈 세력이 누구인가? 바로 노동자이며 노동조합이다. 최저임금 1만 원 인상투쟁, 비정규직 철폐투쟁 등으로 비조합원이나 여타 노동자에게도 영향을 주어 전체의 임금상승을 유도해 나가는 것도 노동조합의 역할이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역할을 해온 노동조합이 바로 민주노총이다. 

 

민주노총은 2022년 1월 15일 민중총궐기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100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의 깃발 아래에서 투쟁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에 앞서 이번 달 12월 15일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불평등을 갈아엎자! 2021 지역별 민중대회”를 통해 국민의 여론을 만들고자 한다. 

 

우리는 2016년 민중총궐기를 통해 국민적 여론을 만들어내고 결국 박근혜 정권을 탄핵했던 촛불혁명을 기억하고 있다. 그 당시에 민주노총의 헌신적인 투쟁이 국민적인 공감을 얻어내며 정치적 민주화에 노조가 미친 영향, 불평등 완화에 노조가 미친 영향 등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노조에 대한 신뢰가 급상승하기도 했다. 

 

2021년 다시 한번 국민의 분노가 타오르고 있다. 촛불정부라고 자임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노동자를 탄압하고 불평등을 조장하는 정책을 펼치며 전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러한 민중의 요구를 민주노총이 다시 앞장서서 대변하는 것이다. 더 민주노총을 탄압하지 마라. 민중의 분노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