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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수령님, 정말 기뻐하실 것”..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준공식 열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4/14 [11:33]

김정은 위원장 “수령님, 정말 기뻐하실 것”..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준공식 열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4/14 [11:33]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3일 보통강다락식주택구 준공식에 참여해 준공 테이프를 끊고 리춘히 방송원 등의 집을 돌아봤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3일 진행된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이하 보통강주택구)' 준공식에 참여해 준공 테이프를 끊고 주택을 돌아봤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14일 준공식 소식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송신, 송화거리에 이어 보통강주택구 준공식까지 진행돼 북한이 지난해 당 제8차 대회 이후 건설에 들어갔던 평양의 주택지구는 모두 완공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3월 26일(보도 기준) 보통강 주변에 공로자·과학자·교육자·문필가·근로자 등에게 선물할 800세대 주택 건설 계획을 밝혔다. 이는 송신, 송화거리 건설과는 별도로 당 중앙위가 책임지고 추진한 사업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준공식에서 준공 테이프를 끊은 후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보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보통강주택구에 살게 될 리춘히·최성원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책임방송원과 동태관 노동신문 논설위원을 비롯한 공로자들을 만나고 축하를 해줬다. 

 

▲ 리춘히 방송원 등에게 축하 인사를 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 리춘히 방송원의 손을 잡고 그가 살 집에 함께 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리춘히 방송원의 손을 잡고 그가 살게 될 경루동 7호 동으로 함께 갔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춘히 방송원의 집을 찾으시어 가족 방을 비롯한 살림방들을 일일이 돌아보시면서 가족들의 소감을 친어버이 심정으로 정 깊게 들어주시었으며 연로한 그가 집안의 층계를 오르내리면서 불편한 점이 없겠는가를 세심히 헤아려 은정 어린 조치도 취해주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꽃나이 처녀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는 50여 년간 당이 안겨준 혁명의 마이크와 함께 고결한 삶을 수놓아온 리춘히 방송원과 같은 나라의 보배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다는 것이 우리 당의 진정”이라며 “80 고개를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청춘 시절의 기백과 열정으로 우리 당의 목소리, 주체조선의 목소리를 만방에 울려가고 있다”라며 리춘히 방송원의 공로를 평가했다.

 

이어 “우리 당이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는 오랜 여성 방송원들은 당의 정책과 국책, 위대한 우리 국가의 위상을 세상에 알리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같은 정열로 방송사업에서 성과를 계속 거두는 것과 함께 우리 방송의 앞날을 떠메고 나갈 후비 육성에서도 한몫 단단히 해야 한다”라며 “이 책임적인 일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리춘히 방송원이 노당익장하여 앞으로도 당중앙의 대변인답게 방송사업을 활력 있게 해나가리라”라는 기대를 표하면서 그의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 리춘히 방송원의 가족과 기념 사진을 촬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성원 방송원과 동태관 논설위원의 집도 방문해 그들의 가족을 따뜻이 축하해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격정의 눈물 속에 고마움의 인사를 거듭 올리는 새집의 주인들에게 인민을 위한 무조건적인 복무를 당풍으로 하고 있는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세상이라는 말은 그 어떤 표어가 아니라고, 자기의 주권을 자기의 손으로 억세게 떠받드는 우리 인민은 이 땅의 모든 문명과 행복을 마땅히 누려야 할 당당한 주인들이라고 하시었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뜻깊은 태양절을 계기로 위대한 수령님의 숨결과 체취가 어려있는 터전에 일떠선 인민의 호화 주택구를 준공하고 보니 수령님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위대한 수령님의 후손들이 수령님의 뜻대로만 사는 것은 마땅한 도리이고 숭고한 의무”라며 “우리 당은 수령님의 염원대로 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아마도 오늘 우리 수령님께서 자신의 저택이 철거된 대신 그 뜰 안에 애국자, 공로자들의 행복 넘친 보금자리가 마련된 것을 아시면 만족해하실 것”이라며 “한생토록 그처럼 사랑하신 인민을 따뜻이 품어 안으신 것 같아 정말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강주택구는 김일성 주석의 관저가 있었던 곳이다. 

 

신문은 이날 준공식을 보도하면서 보통강주택구를 짓자는 제안부터 설계를 비롯한 전 과정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했다고 전했다. 이곳의 행정동 명칭인 ‘경루동’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안한 것이다. 

 

신문은 “평양에 또 하나의 천지개벽을 펼치며 완공된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는 우리 인민에게 세상에 부럼 없는 최상의 물질문화적복리를 안겨주는 것을 숙원사업으로 내세우는 당중앙의 인민대중제일주의이념과 주체건축의 발전전략이 응축된 새 시대의 자랑찬 창조물”이라며 “위대한 당중앙의 손길 아래 수도 중심부의 유서 깊은 명당자리에 조형화와 예술화, 실용성과 편리성이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된 다락식주택구가 일떠섬으로써 살림집 건설의 새로운 본보기, 사회주의 새 문명을 향유하는 인민의 행복의 별천지가 마련되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용원 조선노동당 조직비서가 준공사를 했다. 

 

조용원 비서는 “근로의 땀방울과 애국의 양심을 천만금보다 귀중히 여기며 근면한 노력으로 당과 국가를 받들어가는 인민들에게 최상의 문명을 제일 먼저 누리게 하려는 것은 당중앙의 확고한 의지이며 우리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정책”이라며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의 완공은 우리 인민 모두가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그날이 결코 먼 앞날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자기 손으로 자기의 요람을 아름답게 꾸려가는 전인민적인 애국열과 창조적 희열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용원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 김영환 평양시당 책임비서, 리히용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당 중앙위 일꾼들, 성·중앙기관·평양의 당 및 정권기관 일꾼들, 시공 단위 일꾼들, 건설자들, 이곳에 살게 될 공로자들과 가족들, 평양시민들이 참가했다. 

 

준공식이 끝난 후 보통강주택구에서 살게 될 공로자들과 가족들, 평양시 안의 근로자들은 살림집들을 돌아봤다.

 

 

 

 

 

 

 

▲ 보통강주택구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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