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남북공동선언 이행하라!

손동대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6/15 [16:47]

윤석열 대통령은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남북공동선언 이행하라!

손동대 통신원 | 입력 : 2022/06/15 [16:47]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는 15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22주년 기념 청년학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손동대 통신원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이하 6.15청학본부)는 15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22주년 기념 청년학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종성 6.15청학본부 상임대표는 취지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남과 북의 대화가 끊어졌으며 이대로 긴장이 지속되면 전쟁이 날 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실천하는 것만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라며 “청년학생들은 포기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산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연대위원장은 “지금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세계정세는 전쟁이 얼마나 위험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같은 민족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전쟁을 불러오는 대북적대정책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민족자주 원칙 아래 남북공동선언 이행하라!" 구호를 외치는 6.15청학본부 회원들.  © 손동대 통신원

 

마지막으로 장유진 진보대학생넷 대표는 “남북이 평화롭게 지내자는 것, 통일을 하자는 것은 공부하지 않아도 당연히 아는 사실”이라며 “우리 민족의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자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천명한 남북공동선언들을 이행해 평화와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6.15청학본부는 하성웅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와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남북관계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위태롭다”라며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한미연합군사훈련, 미국산 첨단무기 도입 등의 대북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화해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을 통해 국민과 민족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내라”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미사일 그림에 꽃을 꽂으며 한반도에 긴장 대신 평화가 오기를 염원하는 상징의식으로 마무리되었다. 

 

▲ 기자회견 상징의식.  © 손동대 통신원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남북공동선언 이행하라!

 

민족통일의 이정표인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22주년이다.

 

민족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할 것을 천명한 6.15남북공동선언은 반세기 가까이 이어진 분단과 고통의 역사를 끝내고 화해와 통일의 새날을 열어냈다.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후 당국은 물론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졌으며 수차례의 이산가족 상봉으로 분단의 아픔이 치유되기 시작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단순한 남북교류의 상징을 넘어 전 세계에 평화의 온기를 불어넣었다.

 

6.15남북공동선언의 근간인 민족자주의 원칙은 10.4선언, 4.27판문점선언, 9월평양공동선언으로 이어지며 평화통일의 큰 흐름을 이어왔다.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에 대한 희망이 온 민족을 설레게 했으며 이제 더 이상 한반도에 갈등과 긴장은 없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외세의 간섭을 극복하지 못하고 남과 북의 합의가 이행되지 않으면서 또다시 남북관계는 경색되고 말았다. 한미연합군사훈련, 미국산 첨단무기 도입 등의 대북적대 행위는 중단되지 않았고 남북 사이에는 거친 말들이 오고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일말의 기대까지는 사라지지 않았었지만, 이제는 그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대북 선제타격, 원점타격 등을 주장할 정도로 대북 적대적인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남북관계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위태롭다. 대화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강대 강의 대결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 남북 사이에 긴장이 계속 높아진다면 결국 충돌이 일어나고 그 끝은 민족 공멸 뿐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길은 분명하다. 그동안의 남북 합의에 따라 한미연합군사훈련, 미국산 첨단무기 도입 등의 대북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해나가면 된다. 외세에 의존하지 말고 민족자주의 원칙 아래 남북 사이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된다. 민족애로 손을 내밀고 마주 앉으면 된다.

 

그 어떤 역사도 외세와의 동맹을 추종하고 민족대결에 앞장서는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화해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을 통해 국민과 민족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내는 길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남북관계 개선하라.

민족자주 원칙 아래 남북공동선언 이행하라.

 

2022년 6월 15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통일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