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압은 의무
-황선
자유라고 했나? 잔고위조 불법대출 주가조작의 자유. 매일매일 성실하게 살고도 가게 임대료에 대출금 이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민생고의 나날, 오직 모두를 모독할 뿐인 너의 너만의 무한자유.
민주? 입법부도 사법부도 언론도 여론도 헌신 봉사해야 하는 모든 공권력도 대통령실 논평에 묶어두고 검찰청, 일개 행정청이 함부로 휘갈긴 영장과 공소장으로 만인을 겁박하는 민주유린 검찰파쇼.
떡과 어묵을 아귀처럼 처넣으며 시장이 천국이라 탄성을 질렀나? 너로 해서 쓸쓸해진 장터, 그늘진 거리마다, 음모 속에 자유를 방생하며 어여쁜 자식들 떼죽음으로 내몰던 그날의 이태원처럼 가득한 장탄식과 재난의 기운.
자유를 독점한 너희는 폭도다. 민주를 유린하는 너희는 내란범이다.
국격을 내치는 외유와 아무 말대잔치와 도를 넘는 치장과 헤어날 의사가 없는 술독 바쁜 국민의 길을 막는 게으름과 군도발의 전쟁불사 허세와 학살자의 뻔뻔함과 무지와 무도와 끝없는 탐욕으로 쌓은 거짓의 성 가면같은 얼굴에 더는 혈세와 시간을 탕진할 수 없는 주권자로서 진압은 의무다.
주권자 국민은 이 무도한 헌정 유린에 강력한 진압을 명령한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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