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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대학생들, 한미연합군사령부 앞까지 진입 "한미연합훈련 반대한다!"

박명훈,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3/10 [13:05]

[1보] 대학생들, 한미연합군사령부 앞까지 진입 "한미연합훈련 반대한다!"

박명훈,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3/03/10 [13:05]

▲ 한미연합군사령부 앞에서 성조기를 찢는 대학생들.  © 김영란 기자

  

“한반도 핵참화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반대한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지금 당장 나와서 대학생들의 면담 요청을 받으라!”

“한미연합훈련 지금 당장 중단하라!”

“한·미·일 삼각군사동맹 반대한다!”

“미국의 하수인 윤석열은 퇴진하라!”

 

▲ 한미연합군사령부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대학생들.  © 김영란 기자

  

전쟁 위기를 부르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오는 13일부터 실시되는 가운데, 10일 용산 주한미군 기지를 찾은 대학생들이 이렇게 외쳤다.

 

이날 오후 1시, 대학생들은 미군기지 안에서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부 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과 면담을 요청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앞까지 진입한 대학생들은 “이곳에 있는 그 누구도 우리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한미연합훈련 지금 당장 중단하라”라면서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금 당장 나와서 면담 요청을 받으라”라고 주장했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대학생들은 “한미연합 사령관은 주권국가, 자주국가 대한민국 국민의 준엄한 항의 서한을 받고 즉각 한미연합훈련 계획을 철회하고 지금 장장 미국으로 돌아가라”라고 외쳤다.

 

또 “주한미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일미군을 들여오고 자위대까지 들여오려 한다”라면서 “어떻게 자위대가 우리 땅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전쟁을 부르는 것은 미국이다. 주한미군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훈련이라고 하지만 북한을 적대하는 훈련은 전쟁훈련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땅 한반도는 우리 민족, 대한민국의 영토다. 영토의 주권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다“라면서 “윤석열이 미국 뜻대로 움직이니까 훈련 계속 할 수 있을 줄 아나 본데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외쳤다.

 

대학생들은 “청년들이 미국의 총알받이가 돼 죽는 이런 전쟁 훈련을 어떻게 할 수 있나. 미국의 하수인 윤석열은 퇴진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들은 계속 면담을 요구하며 용산미군기지 안에서 연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 찢어진 성조기가 바닥에 놓여 있다.  © 김영란 기자

 

▲ 주한미군이 당황해하며 학생들을 보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미군기지로 뛰어 들어가는 대학생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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