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동맹 추종하며 북·중·러를 적으로 돌리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6.15청학본부, 판문점선언 5주년 기자회견 열어“평화가 국익이고 평화가 안보다.”
“북·중·러를 적으로 돌리고 한·미·일 동맹으로 전쟁을 부르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약칭 ‘6.15청학본부’)는 27일 오전 11시 미 대사관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4.27판문점선언 5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연 6.15청학본부는 “5년 전 오늘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 통일의 희망이 가득했지만 지금은 대북 적대 정책으로 일관해 온 윤석열 정부로 인해 전쟁과 충돌의 위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대미·대일 굴욕 외교가 한반도의 전쟁을 부르고 있다고 짚었다.
김예리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무너지는 패권을 붙잡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신냉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돌격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라면서 “한미동맹 추종에 눈이 멀어 미국의 대북 적대에는 눈을 감고, 같은 민족인 북한을 치겠다고 이 땅에 미국의 핵무기와 전략자산을 끌어들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용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이완용이 다시 살아난 것 같다. 국적이 의심스럽다”라며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강제동원 해법안에 대해 “전범국 일본의 책임을 덜어주고 강제동원을 정당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일 굴욕 외교에 더해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전쟁 위기까지 높이는 윤 대통령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유빈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 위원장은 “대북 선제타격, 핵보유 등의 거친 말을 쏟아내는 윤 대통령이 평화를 원하는 대통령인지 전쟁을 원하는 대통령인지 모르겠다”라며 “정전 상태에 사는 우리 국민에게 평화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대만 문제 등에 대한 윤 대통령의 미국 추종 태도를 비판하며 “대통령의 언행 하나하나가 우리나라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라”라고 꼬집었다.
6.15청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워싱턴 선언’에는 미국의 핵 전략자산을 운용할 한미협의체 신설과 미국 전략자산의 정기적인 한반도 전개가 명시되어 있다”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북·중·러와 대결을 선언한 가운데 한반도의 하늘과 바다에 미국의 위험천만한 핵전략 자산들이 상시로 드나드는 상황이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부 굴종 외교’, ‘한반도 전쟁 위기’, ‘한·미·일 군사동맹’이 한반도의 굴레라며 이를 끊는 상징의식을 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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