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 최선희 외무상이 2023년 10월 19일 평양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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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공식 방문을 환영하며 북한과 전방위적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언론들은 15일(현지 시각) 최선희 외무상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며 다음 날인 16일 북러 외무부 장관 회담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북러관계와 관련해 기자들이 묻는 말에 “북한은 우리의 이웃,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모든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동료”라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에 도달했다며 “북한과의 대화는 모든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면서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북러 외무부 장관 회담에서도 “유익하고 강도 높은 협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최선희 외무상이 만날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두 외무장관 간 회담 결과를 알리기 위해 푸틴 대통령과 최선희 외무상이 만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9월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것과 관련해선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북이 조만간 이뤄지기를 희망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외교 통로를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머지않았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