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은 4.10총선에서 지역구 1명, 비례대표 2명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진보정당 중 유일하게 원내진출을 이뤄냈다.
우선 윤종오 후보가 울산 북구에서 당선되어 지역구 1석을 차지했다.
윤종오 당선자는 울산 북구에서 55.12%의 득표를 얻어 박대동 국힘당 후보를 이겼다.
진보당은 민주당과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해 울산 북구, 부산 연제구 등에 후보를 냈다.
부산 연제구에 출마해 돌풍을 일으켰던 노정현 후보는 45.58% 득표로 김희정 국힘당 후보에게 아쉽게도 패했다.
진보당은 이번에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해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26.69% 득표로 비례대표 2명(5번 정혜경, 11번 전종덕)이 당선됐다.
진보당 당선과 약진의 배경을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
먼저 진보당이 착실히 닦아 온 탄탄한 ‘지역정치’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윤종오 당선자는 그동안 노동자 인구 비중이 높은 울산 북구에서 구의원, 구청장,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며 기반을 닦아 왔다.
진보당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역정치’를 강조해 왔다. 이번 진보당의 지역구 당선은 국민에게 헌신하는 진보당 ‘지역정치’의 좋은 결실로 보인다.
다음으로 비례연합정당, 야권 후보단일화 등 ‘연합정치’의 성과다.
이번에 진보당은 민주당, 새진보연합 등과 선거 연합을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을 창당해 비례대표를 같이 냈고, 지역구에서 야권 후보단일화를 실현하기도 했다.
오로지 윤석열 심판·탄핵이라는 국민의 요구와 열망을 중심으로 단결을 모색하며 ‘연합정치’를 실현했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보인다.
이와 함께 비록 당선에는 실패했지만 노정현 부산 연제구 후보를 비롯해 윤민호 광주 북구을 후보, 이성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 안주용 전남 나주·화순 후보가 15% 이상 득표해 지난 총선에 비해 선전했다.
또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주도의원 아라동을 보궐선거에서 양영수 후보가, 부천시의회 마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이종문 후보가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앞으로 22대 국회에서 펼쳐질 진보당의 정치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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