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꾼들을 향해 예의도덕과 고상한 도덕품성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17일 「일군과 례의도덕」 보도에서 “주체형의 혁명가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징표”로 “고상한 도덕품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일꾼이라면 정치사상적으로 견실할 뿐 아니라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녀야 참된 일꾼, 진정한 혁명가의 풍모를 갖출 수 있다”라고 했다.
또 “아무리 혁명성이 강하고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양심과 도덕이 없는 사람은 진정한 혁명가라고 말할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해당 단위, 해당 부문의 도덕적 면모, 문명 수준이 일꾼들의 풍모와 역할”에 달려 있다며 “일꾼들부터가 생활 기풍과 정신 도덕적 면에서 언제나 군중의 거울이 되고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또 “자기를 다잡지 못하고 미간을 찌푸리며 언행을 불손하게 하거나 분별을 잃고 몰상식하게 행동”하지 말 것을 주문하며 “일꾼들은 예의도덕 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인품과만 관련되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과 국가의 권위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의 도덕적 완성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면서 이는 끊임없는 자체 수양을 통해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꾼들에게 과제 4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로 “일꾼들은 누구보다도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니기 위하여 의식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라며 “아래 일꾼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도덕교양을 강화하여야 하며 사업과 생활에서 나타나는 비도덕적인 현상들에 대하여서는 제때 바로잡아주어 집단 안에 고상하고 건전한 분위기가 흐르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짚었다.
둘째로 “말은 사람의 사상과 품격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이며 “말을 겸손하고 예절 있게, 문화적으로 할수록 그 사람의 인품이 더욱 돋보이게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꾼들은 언어의 문화성을 높이고 언어예절을 잘 지키는 데서도 대중의 거울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셋째로 “일꾼들은 또한 항상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것을 습관화하여야 한다”라면서 “일꾼들이 항상 대중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처신하며 사람들을 동지, 동무로 부르고 친절하게, 따뜻하게 대하여야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아무 때건 찾아와 마음속 진정을 터놓을 수 있다”라고 했다.
넷째로 “일꾼들은 하루 일이 끝나면 항상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서 말과 행동을 잘못한 적이 없었는가를 돌이켜보고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대담하게 고치기 위하여 의식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라면서 “그래야 대중이 예의도덕이 밝은 일꾼을 닮기 위하여 노력하게 되며 이 과정에 단위가 도덕적으로 더욱 공고하게 결합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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