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윤석열 탄핵 국회청원에 동참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33분경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80만 명을 넘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으로 80만 8,375명이다.
하루에 1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도 놀랍지만, 국회청원 홈페이지에 동시 접속자가 늘어나면서 몇 분 또는 1시간여를 기다렸다가 청원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동의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놀랍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버 증설을 지시했다. 서버가 늘어나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도 이번 청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6월 30일 “굉장히 빠른 속도로 국민이 동참해 주고 있어서 추이를 면밀히 보고 있다”라면서 “어떤 입장을 낼지 공식 논의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민형배 민주당 국회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성난 민심이 들불처럼 번진다”라며 “지난 2년도 너무 길었다”라고 적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이자 당 대표 직무대행은 지난 28일 “이 속도대로라면 조만간 1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우리 국민께서는 독재자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똑똑하게 경고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태흥 진보당 전 공동대표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국회청원 링크를 공유하면서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고도 국정 기조의 전환이 없는 윤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며 “이제 국회가 답을 해야 할 차례”라고 국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유일하게 당의 공식 의견을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표는 30일 논평을 통해 “국민청원 동의에 불붙기 시작하자 접속자가 몰려 탄핵소추안 국민청원에 동의하려면 몇 시간씩 기다리기 일쑤이다. 이것이 민심”이라며 “국민께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보다 앞서 달려가고 계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민심을 받들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국민청원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되면, 청원인이 제기한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이 언급한 것처럼 지금 정국은 국민이 이끌어가고 있다.
22대 국회는 국민의 요구대로 움직여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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