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청년들, ‘전쟁막말’ 트럼프 방한 반대

편집국 | 기사입력 2017/10/19 [15:16]

청년들, ‘전쟁막말’ 트럼프 방한 반대

편집국 | 입력 : 2017/10/19 [15:16]
▲ 청년학생들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한국청년연대)     © 편집국

 

청년학생 단체들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고 나섰다. 21c한국대학생연합, 경기청년연대, 노동자연대학생그룹 등 11개 청년학생 단체들은 19일 미 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해상훈련 중단과 대북적대정책 철회, 트럼프 방한 반대를 촉구했다.

 

이들 청년단체들은 당장 내일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최고조의 한반도 전쟁위기인데, 거기에 불씨를 당기는 군사훈련들이 우리 국민들 안위와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다말로는 군사훈련이지만, 실제로는 온갖 선제공격용 전략무기를 집중시켜 놓고, 북한 지휘부를 제거 하겠다고 떠드는 것은, 지금당장 전쟁하자고 선전 포고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청년들은 트럼프의 방한과 관련해 한미동맹과 안보를 앞세운 전쟁무기 강매, 대북적대정책 공조 등을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에 요청할 것이 뻔하다한반도 전쟁위기 고조는 대한민국에 무기를 팔아먹기 위한 미국의 전략이었고, 북한압박과 중국견제를 통해 동북아 패권과 한미일 동맹을 더 굳건히 하자는 미국의 속셈을 드러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평화를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목소리보다 자국의 군사이익이 우선인 미국의 잘못된 한반도 정책은 필요도 없고, 듣고 싶지도 않다이런 대한민국 정서도 모르고, 무턱대고 방한해서 또다시 전쟁막말, 한미동맹을 앞세운 희생을 강요하다면 우리 청년학생들과 국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들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말로만 북한과 대화하겠다.’, ‘한반도 전쟁을 반대한다.’고 반복하고 있을 뿐, 실제로는 무력충돌을 부르는 대규모 선제타격 한미 훈련에 적극 협력하며 한반도 전쟁위기에 일조하고 있다한미동맹을 앞세운 미국의 일방적인 대북적대정책, 전쟁책동을 추종하는 무력한 외교와 안보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기자회견문]

 

전쟁 부르는 한미 해상훈련 중단! 대북 적대정책 철회! 전쟁막말 트럼프 방한을 반대한다!

 

선제공격용 핵잠수함과 핵항공모함을 동원한 대규모 한미 해상훈련이 동해상에서 진행 중이다. 당장 내일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최고조의 한반도 전쟁위기인데, 거기에 불씨를 당기는 군사훈련들이 우리 국민들 안위와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완전한 파괴를 운운하고, ‘군사적 옵션준비를 주문한 가운데, 전략폭격기 B-1B가 군사분계선에서 실전 사격훈련을 이어가는가 하면, 핵잠수함이 14일 비밀리에 입항한데 이어, 핵잠수함까지 부산항에 입항하여 오는 20일까지 해상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말로는 군사훈련이지만, 실제로는 온갖 선제공격용 전략무기를 집중시켜 놓고, 북한 지휘부를 제거 하겠다고 떠드는 것은, 지금당장 전쟁하자고 선전 포고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그 어느 때보다 무력충돌, 전쟁위기가 고조되어 있는 상황에서 전쟁을 부르는 핵잠수함, 핵항모를 동원한 선제공격 훈련은 즉각 중단되어야하고, 대북 군사압박, 경제재재 등 일방적인 대북적대정책은 철회되어야 한다.

 

한반도 위기가 일촉즉발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북한과 대화하겠다.’, ‘한반도 전쟁을 반대한다.’고 반복하고 있을 뿐, 실제로는 무력충돌을 부르는 대규모 선제타격 한미 훈련에 적극 협력하며 한반도 전쟁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전 정권의 실패한 대북압박정책을 되풀이 하고,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한미동맹을 앞세운 미국의 일방적인 대북적대정책, 전쟁책동을 추종하는 무력한 외교와 안보정책을 펼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평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미국의 군사행동, 대북적대정책을 거부하고 당당한 외교,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남북대화를 바탕으로 한 평화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다음달 7일에 미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과 더불어 국회연설을 예정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전쟁운운, 인종차별, 성차별 등 막말을 일삼아서, 미국 국민들과 공화당에서까지도 그의 말과 행동에 등을 돌리고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행보를 보면,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국회 연설에서 무슨 말을 할지 예상이 가능하다.

한미동맹과 안보를 앞세운 전쟁무기 강매, 대북적대정책 공조 등을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에 요청할 것이 뻔하다.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는 대한민국에 무기를 팔아먹기 위한 미국의 전략이었고, 북한압박과 중국견제를 통해 동북아 패권과 한미일 동맹을 더 굳건히 하자는 미국의 속셈을 드러내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든, 대한민국의 국민이 전쟁으로 죽어나가든 미국의 국익만 먼저 생각하는 전쟁광 무기장사꾼, 그 이상의 의미는 찾기가 힘들 것이다.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청년학생들은 전쟁을 부추기고, 전쟁무기 수입을 강요하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반대한다. 평화를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목소리보다 자국의 군사이익이 우선인 미국의 잘못된 한반도 정책은 필요도 없고, 듣고 싶지도 않다. 이런 대한민국 정서도 모르고, 무턱대고 방한해서 또다시 전쟁막말, 한미동맹을 앞세운 희생을 강요하다면 우리 청년학생들과 국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서, 평화를 바라는 청년학생들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서 앞장 서 행동 할 것이다.

 

 

20171019

한미 해상훈련 중단! 대북 적대정책 철회! 전쟁막말 트럼프 방한 반대!

청년학생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기자회견 참가단체

( 21c한국대학생연합, 경기청년연대, 노동자연대학생그룹,

서울 대학생겨레하나, 서울청년네트워크, 진보대학생네트워크, 청년민중당, 청년전태일, 청년하다, 평화나비 네트워크, 한국청년연대)

 

   

 

 
청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