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서 나노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얼마 전에 진행된 ‘전국나노기술부문 과학기술전시회-2019’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조선나노기술협회 서기장 공룡현의 말에 의하면 전시회에 70여종의 나노기술제품들이 출품되고 많은 과학연구논문들이 발표되였다”면서 “국가과학원 나노공학분원의 과학자들은 물에 젖지 않으면서도 공기가 잘 통하는 초소수성나노천을 비롯한 여러 건의 연구성과를 내놓았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들이 연구한 화강석이음부처리 및 화강석보호기술과 탄화규소-질화규소나노복합사기를 이용한 광액 및 산펌프회전기밀고리는 원료는 물론 제작설비도 100% 국산화된 것으로서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책공업종합대학 나노물리공학연구소에서 내놓은 나노복합재료를 이용한 3층 구조 오존발생관과 전원 조종장치와 미세기포발생기, 역세척식나노분리장치를 비롯한 여러 건의 연구성과도 이목을 끌었다”라고 전했다.
통신은 “농업연구원 농업나노기술연구소의 농업용나노살균제와 나노살초제, 나노살충제, 농업용나노기능성박막, 토양개량광물질유기나노비료, 나노규소비료, 나노이삭결실제, 나노생물성장촉진기 등 10여건의 제안들과 제품들은 종자처리단계로부터 농작물재배 전 과정에 적용하면 토양을 개량하고 낟알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하여 전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말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경제부문에 하나의 종합적인 체계로 침투하고 있는 나노기술분야의 발전면모를 보여주었으며 나노산업창설을 위한 서로의 경험을 쌓는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라고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나노(Nano)는 ‘십억 분의 1’이라는 아주 미세한 물리학적 계량 단위로, 나노기술은 4차 산업의 핵심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노기술은 의료, 에너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 특히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나노로봇’을 개발한다면 부작용이 있는 항암치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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