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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휴대폰용 중국어학습 프로그램 개발...표준발음 그대로 녹음"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5/01 [12:31]

북 "휴대폰용 중국어학습 프로그램 개발...표준발음 그대로 녹음"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0/05/01 [12:31]

 

최근 북 평양계명기술개발소에서 청소년들의 중국어학습에 유용한 휴대폰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30일 “<중국어단어학습1>에는 가장 보편적인 6,000여 개의 중국어단어들이 들어있는데 조선어와 중국어단어를 보고 해당한 답들을 알아맞히는 조·중, 중·조형식의 답 현시 기능과 조선어검색기능이 있어 단어학습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중국어단어학습2>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5,000여 개의 단어들에 대한 음성자료를 제공한다.

 

매체는 “사용자들이 매 단어의 성조들을 정확히 들어보면서 표준발음법을 익힐 수 있게 되어있다”며 “<중국어단어학습1>에 비해 풍부한 학습기능(학습범위와 대상을 선택하여 단계별로 학습하는 기능, 서체의 크기와 색을 임의로 변경시키는 기능, 단어를 직접 써보면서 학습하는 칠판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학습의 효과성을 보다 높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중국어단어학습 1, 2를 이용하면 현재 중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5,000여 개의 중국어 단어를 최단기간 내에 습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언어구사는 본인들의 얼마나 많은 중국어 단어를 습득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어회화>에는 3,500여 개의 단어 및 문장들이 95가지 부류로 나뉘어 제시되어 있다고 한다.

 

사용자는 즐겨찾기 기능으로 필요한 단어와 문장을 따로 모아 학습할 수 있으며, 자기의 발음을 녹음하여 듣는 기능도 있어 표준발음과의 대비 속에서 발음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필수중국어 301문장>에는 직장과 생활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중국어회화 문장들이 들어 있다.

 

매체는 “여기서 제시하는 301문장만 완벽하게 습득하면 얼마든지 중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새로 개발한 손전화기(휴대폰)용 프로그램들에 들어 있는 중국어 발음은 모두 표준발음을 그대로 녹음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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