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현대적인 수산물가공기지인 평양대경김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김 가공품들이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북 매체가 전했다.
2012년 10월 완공한 평양대경김가공공장은 수천㎡의 연건축면적 공장으로 2차 김 가공과 수산물 가공과 김가루·각종 조미김·김 졸임 등 다양한 형태의 김 가공품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북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7일 “김은 사람의 건강에 좋은 바다나물이다”며 “김에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으며, 그중에서 비타민A는 젖소의 7배이고 카로틴과 비타민B₁, 비타민B₂, 비타민E의 함량도 달걀이나 소고기, 남새(채소)보다 높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에는 광물질로서 철과 칼슘,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인이 많이 들어있으며 망간, 아연, 요오드 등과 같은 미량원소 함량도 매우 높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평양대경김가공공장 건설과 관련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맛 좋고 영양가 높은 김을 많이 생산하여 인민들에게 먹이시기 위하여 김 양식장 면적을 늘이며 김 가공품 생산기지를 현대적으로 일 떠 세우도록 조치”를 취해줬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곳을 현지 지도하면서 “김은 아이들의 성장발육에도 좋고 입맛을 돋우는 데도 그저 그만”이라며 “우리 인민은 오래전부터 김을 길러왔다. 우리나라 참김은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났다”라고 강조했다. (2015.7.11.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위원장은 김 가공품의 종수를 50가지로 늘리라고 지시했으며, 김 가공과 관련한 많은 기술자료도 보내줬다고 한다.
매체는 “오늘도 평양대경김가공공장에서 생산된 김 가공품들은 공화국의 봉사망들에서 인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평양대경김가공공장은 로봇을 이용한 무인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북은 2016년에 국가과학원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에서 로봇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며 “평양대경김가공공장을 비롯해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천지윤활유공장, 고산과수농장 쇠그물울타리공장,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 류원신발공장, 평양화장품공장 등에 로봇이 도입돼 무인화를 실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6.3.29 조선의 오늘)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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