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5일 경북 성주 소성리에 임시배치 되어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한 달 만에 또다시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했다.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격자구조물에 들어가 반입을 완강히 막아섰다.
하지만 500명의 경찰 병력은 주민들을 군사작전식으로 밀어붙여 강제 해산시켰다.
지난 1월 22일 트럭과 부식차 등 32대의 공사 장비와 자재를 강제 반입했던 국방부는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40여 대의 차량을 사드 기지로 반입한 것이다.
사드기지가 있는 성주 소성리는 올해 들어 매달 사드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을 위한 경찰병력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사드철회를 요구하는 한 소성리 주민은 “무리한 군사작전식 강제해산을 매달 당하는데 우리 국민의 인권과 권리는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미군기지 완성을 위해 매달 찾아오는 대규모 경찰병력이 무리한 작전을 벌이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국방부와 미군 측은 앞으로 계속 육로로 공사장비와 자재 강제반입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도 주민들과 경찰병력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의 인권 침해와 정신적 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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