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공동행동이 전국조직 ‘전국민중행동’으로 확대·개편된다. 민중공동행동은 박근혜 정권 당시 민중총궐기를 성사하며 촛불항쟁의 불씨를 지펴 올린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계승한 조직이다.
민중공동행동은 12일 대표자 회의를 통해 전국민중행동 준비위원회 출범을 의결했다.
전국민중행동(준)에는 한국진보연대·진보당·민주노총·전농 등 30개 전국 조직과 광주·대전·전남·경남 등 4개 지역이 참가하고 있다.
전국민중행동(준)은 올해 11월 노동자·농민·빈민대회를 개최하며 이후 2022년 1월 중순 민중대회를 개최하며 본 조직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투쟁을 통해 조직을 건설하고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과 8.15 대회 등 자주통일 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전국민중행동(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농민·빈민·청년·여성·학생 등 대중조직들과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촛불항쟁 당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계승한 민중공동행동이 이제 조직을 정비·확대하고 지역 조직을 참여시켜 전국 조직인 ‘전국민중행동’으로 출범한다”라고 출범을 선언했다.
전국민중행동(준)은 기자회견문에서 “노동자의 총파업으로 농민과 빈민의 총궐기로 그리고 모두가 힘을 합친 민중총궐기로 민중 기만과 촛불배신에 맞서 굴함없이 싸워나갈 것이며 민중의 생존, 정의와 공정, 평화와 통일을 향해 변함없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민중행동(준)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 민의를 외면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촛불항쟁 이후에도 민중들이 살만한 세상으로 바뀌지 않았다. 전국민중행동은 민중들과 함께 어깨 걸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식 전농 의장은 “하반기 농민총궐기를 성사해 사회대전환을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불평등을 타파하고 새로운 세상을 위한 희망을 던지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종철 경남진보연합 위원장은 “지역에서도 국민을 위해서 민중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들과 함께 경남민중행동을 거대하게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전국민중행동 앞장서서 민중총궐기 성사하자”, “민중총궐기 성사하여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하자” “민중의 총궐기로 세상을 바꾸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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