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민주화운동 왜곡 드라마’ 방송중단 청원 25만 명 넘어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2/20 [12:30]

‘민주화운동 왜곡 드라마’ 방송중단 청원 25만 명 넘어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2/20 [12:30]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드라마를 중단하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문제의 드라마는 jtbc의 ‘설강화’이다. jtbc는 ‘설강화’에 대해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원인은 이 드라마가 역사를 왜곡했다며 지난 18일 청원을 시작했다. 청원이 시작되고 오늘(20일) 오전 11시 현재 청원인은 25만 명을 넘었다.

 

청원인은 “해당 드라마는 방영 전 이미 시놉시스 공개로 한차례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으며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해당 드라마의 방영 중지 청원에 동의하였다”라면서 “당시 제작진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다고 밝혔으나 1화에서 이미 문제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1화를 본 시청자들은 간첩을 쫓는 안기부의 일부 등장인물이 강직한 인물로 그려져 당시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던 안기부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간첩과 접촉을 시도하는 인물이 야당 대표의 측근으로 설정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마치 북한이 민주화운동에 개입한 것처럼 보이는 왜곡된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드라마 설강화는 시작과 동시에 민주주의 왜곡과 북한에 대한 왜곡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청원인은 “해당 드라마는 ott서비스(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다수의 외국인에게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기에 더욱 방영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마지막으로 “한국문화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방송계 역시 역사왜곡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드라마가 국민청원으로 방영이 중단된 사례가 있다. 올해 SBS의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켜 2회 만에 중단됐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