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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단일화 자체가 적폐다”..댓글로 본 ‘윤-안 단일화’ 반응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3/03 [15:28]

“윤석열과 단일화 자체가 적폐다”..댓글로 본 ‘윤-안 단일화’ 반응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3/03 [15:28]

▲ 3일 단일화 발표 이후 국민의당 홈페이지 올라온 글. [사진출처- 국민의당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김영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일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자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당원들이 탈당 의사와 단일화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2차 TV 토론회에서 안 후보가 윤 후보와 단일화가 없다고 선언한 것과 지난달 22일 울산 유세 현장에서 “그 사람이 당선되면 그다음 대한민국 어떻게 되느냐”라면서 “1년만 지나고 나면 그 사람 뽑은 손 자르고 싶다”라고 말한 것을 짚으며 단일화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차라리 비난이나 말든지... 머리가 빈 윤석열은 나라 거덜 난다는 말이나 말던가? 지지자들은 손가락 자르고 윤석열 지지하라는 말은 아니지? 나라가 거덜 나도 윤석열 찍으라는 말은 아니지? 같이 목욕하고 물 버리지 말고 둘이 나눠 마셔~~~ 지지자들 눈물로 만든 목욕물이니.”

 

“안철수님 더이상 정치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넣고 또 철수하니 화가 납니다. 새 정치를 위한다고 하지만, 어제까지 적폐로 규정하고 욕하던 국민의당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그 자체가 적폐입니다. 대한민국 정치를 퇴보시킨 안철수님, 정치에서 떠나기를 요청드립니다.”

 

“탈당하기 쉽게 부탁드립니다...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국민도 단일화에 대한 안 후보 단일화를 바라보는 눈이 곱지 않다. 역시 안 후보가 그동안 해왔던 말과 행동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들은 “나라가 어떻게 되든 말든... 본인이 한자리 차지하면 된다는 건가.. 어떤 사람인지 봤으면서 그 밑으로 들어가냐.. 한심하네”, “안철수 다시는 정치하지 마라. 너를 지지하다 허망하게 떠난 망자를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돈도 많으면서 선거자금이 아깝더냐? 너 스스로 줏대도 아집도 없는 안초딩임을 증명하였다. 어제는 너의 마지막 날이었다”,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간철수 다당제도 거짓말, 완주 포기도 거짓말 대국민 사기극이다”, “감동적인 단일화 쇼 잘 봤슈. 아주 분노를 짜내는구나. 윤가, 안가 너희들은 이제 끝이다”, “안철수를 찍었던 재외 국민들의 표는 전부 무효 처리된단다. 지지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모욕감을 주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안 후보를 비판하고 있다.

 

댓글 중 일부에서는 안 후보의 행태가 마음에 안 들어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는 글들도 눈에 띄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번 단일화의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기에 안 후보 지지자들이 윤 후보로 쏠리는 현상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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