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첫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당선 수락 인사를 한 지 5시간 만이다.
애초 전화 통화는 11일로 예정되었으나, 미국의 요청으로 10일 이뤄진 것이다. 미국의 요청에 따라 통화 시간이 당겨진 점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국힘당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10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서초동 자택에서 전화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취임 이후 빠른시일 안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리고 미 백악관과 국무부도 윤 후보 당선 직후 축하 인사를 보냈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윤석열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낸다”라면서 “미국과 한국, 양국 경제, 양국 국민의 동맹은 확고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긴밀한 협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새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계속 노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도 윤 당선인에게 한미관계의 발전을 기대한다는 내용으로 축하를 보내고 있다.
미국은 윤석열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한반도 문제, 한미관계 그리고 한미일 관계가 미국의 의도대로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빠르게 행보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당선 인사에서 북한의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지만,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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