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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항쟁, 여순항쟁을 담은 전시회 ‘4370+4 동백이 피엄수다’ 열린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3/25 [13:54]

4.3항쟁, 여순항쟁을 담은 전시회 ‘4370+4 동백이 피엄수다’ 열린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3/25 [13:54]

▲ ‘4370+4 동백이 피엄수다’ 선전물. [제공-4.3위원회]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이하 4.3위원회)가 제주4.3항쟁 74주년을 맞아 전시회 ‘4370+4 동백이 피엄수다’를 준비 중이다. 

 

전시회는 서울, 광주, 대전, 대구, 부산에서 180일간 진행되는데, 6개월간 제주4.3항쟁 관련한 미술전시를 진행하는 것은 최초라 할 수 있어 주목된다.

 

‘4370+4 동백이 피엄수다’는 지난 2018년 제주4.3항쟁 70주년(4370) 당시에 광화문에서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고 외침 이후 네 번째(+4) 봄을 의미한다. 시민들에게 ‘4.3의 봄’을 함께하자는 의미도 있다. 

 

이번 전시는 4.3항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여순항쟁을 70여 년 만에 하나로 연결했다. 4.3위원회는 이번 전시회 취지를 정부수립 전후 과정에서 발생한 민중의 저항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경진 4.3위원회 이사는 “지난 2년 동안 국회 앞에서 여순항쟁의 유가족들과 함께 4.3특별법의 개정과 여순특별법의 제정을 위해 1인 시위를 함께하면서 4.3항쟁과 형제인 여순항쟁도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써 제기되어 여순과 대전, 제주, 서울 등의 작가 11명이 4.3과 여순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버려진 폐목에서 과거의 기억을 도출한 인두화(손유진), 연필로 한줄 한줄 야만의 역사를 담은 연필화(현아선), 대전 골령골 학살과 제주를 담은 사진(임재근), 여순 현장을 담은 사진(박성태), 유가족으로 여순항쟁을 역사화한 그림(박금만), 민중 삶의 주식인 보리로 하여 4.3항쟁 전체를 관통하는 보리아트(이수진), 잃어버린 역사를 담은 영상(정기엽), 구천을 헤매는 영혼들의 함성을 담은 조형물(이찬효), 미군과 이승만을 비롯해 대통령의 기록(주철희, 박진우), 전체를 서사화하여 하나로 이은 이야기(storytelling, 이하진) 등의 총 111점(전자사진 9개, 조작 18개 포함)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4·3과 여순에 대해 전반적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전시 작품의 도록 제작 및 전시장 내 해설 자료 작업 상황을 이야기 서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4.3항쟁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비롯해 4·3항쟁과 관련한 대통령(후보)들의 지시, 발언 등의 기록을 전시하는 아카이브전도 준비돼 있다. 

 

오는 30일 서울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개막하는 서울 전시는 4월 5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4370+4 동백이 피엄수다’ 전시회는 서울 전시에 이어 오는 4월 6일부터 6월 26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기획전시관에서,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1층(기획 전시실 3, 4관)에서,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12관, 13관)에서, 오는 8월 7일 8월 21일 부산시청 2층(2, 3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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