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2일 보도 「국가방역능력건설사상의 본질」을 통해 노동당 중앙위 확대회의에서 제시된 국가 방역 능력 건설 과제를 해설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끝난 노동당 중앙위 8기 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면한 방역 위기를 성과적으로 타개하면서 동시에 국가 방역 능력 건설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신문은 ‘국가 방역 능력 건설 사상’의 본질에 대해 “그 어떤 돌발적인 방역 위기도 주도권을 틀어쥐고 공세적으로 제압하며 인민의 건강과 안녕을 굳건히 수호할 수 있게 국가적인 대응 능력을 완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전염병의 발생, 유입, 전파를 선제적, 효율적으로 통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인적, 물질 기술적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을 뜻한다.
신문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맞다든 방역 위기”가 북한의 보건, 방역 실태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되었다며 “국가의 위기 대응 능력의 미숙성은 방역 시련의 초기부터 발로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임의의 위기 상황에도 주동적으로, 공세적으로 대응하자면 2년 이상 나라의 방역 안전을 보장하고 최대 비상 방역 체계를 가동하는 과정에 축적한 귀중한 경험과 교훈을 밑천으로 삼고 나라의 방역 능력 강화를 부단히 촉진하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국가 방역 능력 건설을 위한 과제로 ▲전체 국민이 노동당의 방역 정책으로 튼튼히 무장 ▲방역사업을 전 국민적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 ▲전염병의 발생과 유입, 전파를 완벽하게 차단, 소멸할 수 있게 국가적인 방역 제도와 체계를 구축 ▲방역 부문에 대한 국가적 투자와 보장 사업을 강화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물질 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갖추기 등을 제시했다.
북한이 당면 방역 대책 수립을 넘어 장기적인 국가 방역 능력 건설을 언급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를 일정하게 진정시켰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은 6월 12일 기준 446만 9,520여 명의 누적 발열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98.5%인 440만 4,210여 명이 완쾌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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