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북미) 대결이 강대강으로 치닫는 국면에서 군사도발을 일삼는 것은 핵전쟁의 도화선을 눈앞에 두고 불장난을 벌이는 것.”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30일 「강대강 국면에서 강행되는 미남(한미) 합동군사연습」이라는 기사에서 이처럼 경고했다.
매체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이 “북침 각본에 따라 무기와 병력을 동원하여 모의 전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미국이 대결의 시곗바늘을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정세가 전쟁 접경으로 치달았던 바로 그 시점으로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라면서 “조미 대결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강대강 국면에서는 상대가 감행한 도발의 강도, 대결의 도수(수위)에 비례한 상응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진행되던 시기인 2017년 8월 29일, 북한의 화성포-12형 시험발사를 상기시켰다. 그날 오전 5시 57분경 발사된 화성포-12형의 비행거리는 약 2,700킬로미터였고 정점고도는 약 550킬로미터였다. 화성포-12형은 오전 6시 6분경 일본의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6시 14분경 북태평양에 낙하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세월은 흘러 조선의 전쟁억제력은 한층 더 강대해졌다. 도발에 대한 대응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라면서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조선이 미국의 군사적 도발을 어떻게 짓부숴나갈지는 예단할 수 없다”라고 짚었다.
즉 매체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강도 높게 진행되면 북한이 상응하는 군사 행동 등에 나설 수 있는데 그 수위는 지금껏 보지 못한 것으로 되리라고 경고한 것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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