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매체들이 3일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을지 프리덤 실드’(을지 자유의 방패)를 맹비난했다.
먼저 북한 매체 메아리는 이날 「방패가 아니라 창」이라는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의 윤석열 역적 패당이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북침 전쟁 연습에 광분하고 있다”라면서 “《자유의 방패》, 명칭만 본다면 마치 방어적인 연습인 듯하지만, 평화의 파괴자, 도발자의 정체를 가리기 위한 교활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을지 프리덤 실드의 이전 명칭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을 두고 “우리 겨레와 국제사회로부터 자유의 수호라는 미명 하에 전면 전쟁 도발을 노린 북침 핵전쟁 연습이라는 지탄을 받아”왔다며 “그러한 핵전쟁 연습을 명칭의 단어 하나만을 바꿔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바로 을지 프리덤 실드”라고 짚었다.
매체는 “(을지 프리덤 실드는) 철두철미하게 방어가 아닌 침략을 위한 훈련이며 《방패》가 아닌 《창》을 벼리기 위한 전쟁 연습인 것”으로 “허울이나 바꾼다고 하여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기 위해 광란적으로 벌이는 부당하고 위험천만한 북침 전쟁 연습의 본질이 달라지고 정체가 가려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을지 프리덤 실드로부터 초래되는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에서 윤석열 정부가 벗어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날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논평 「자멸을 부르는 어리석은 군사적 망동」에서 한미 당국이 그동안 벌였던 군사훈련을 언급하며 한미 양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갈수록 심상치 않다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괴뢰 군부 호전광들은 얼마 안 있어 미국과 야합하여 《을지 프리덤 실드》(《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합동군사연습을 대규모로 벌여놓으려고 획책하고 있다. 하지만 간판이나 《방패》로 바꾼다고 하여 과연 북침 전쟁 연습의 침략적 성격과 위험성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한탄했다.
매체는 한국의 경제와 민생이 사상 최악인 상황에서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등은 경제와 민생을 더욱 곤경에 빠지게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을지 프리덤 실드 등 각종 군사훈련을 벌이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닥쳐올 파국적 후과에 대한 숙고나 고민은 꼬물만큼도 없이 죽을 둥 살 둥 모르고 헤덤비는 것보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것은 없다”라고 조소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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