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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가 폭등, 민생 위기 국가가 책임져라!”

윤혜선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9/08 [18:00]

부산 “물가 폭등, 민생 위기 국가가 책임져라!”

윤혜선 통신원 | 입력 : 2022/09/08 [18:00]

▲ 8일 부산역 앞에서 부산민중행동(준) 주최로 추석 귀향 선전전이 진행되었다.  © 윤혜선 통신원

 

부산민중행동(준)은 8일 오전 11시 부산역 앞에서 ‘더 이상 이대로 살 수 없다. 물가 폭등, 민생위기 국가가 책임져라’라는 주제의 자유발언대와 추석을 맞아 귀향 선전전을 진행했다. 

 

공은희 부산경남주권연대 운영위원장은 “사익과 사대주의로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을 파산으로 몰아가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역대 최악의 지지율로 표출되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죄도 반성도 각성도 없다. 우리 국민은 이런 비정상적인 정국을 무정부 상태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국정 최고 책임을 지고 있는 자가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일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채로 직무 유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이 대통령으로서 원천적으로 부적격자임을 입증하는 것”이라 발언했다. 

 

김은혜 진보당 부산시당 서동구위원회 사무국장은 “뉴스만 틀면 ‘김건희가 어땠다’. ‘이준석이 어땠다’ 등의 뉴스는 우리에게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당장 시장에 갔을 때 차례상 물가가 좀 더 내렸으면 좋겠고 서민들의 물가가 안정되었으면 좋겠는데 이것에 대한 특단의 조치는 하지 않고 권력다툼만 하는 현 정치권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동윤 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는 “지금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이다. 윤석열 정권은 선제타격, 사드 추가배치,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허용하는 그야말로 전쟁광이다. 언제 어디서라도 우발적인 충돌이 국지전에서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대결과 전쟁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할 대통령을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하계진 노동당 부산시당 공동대표는 “가진 자들과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서민들의 생계를 내팽개치기 때문에 물가가 폭등하고 우리가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라면서 “ 지금 우리의 삶은 바로 내일이 문제가 아니고 지금 당장 우리의 생존 자체가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늘고 있다. 가진 자들이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의 생존을 깡그리 무시해 버리는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가 지구 재앙을 불러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다. 

 

지은주 ‘부산겨레하나’ 대표는 “4년 전 미쓰비시가 재산을 매각해서 강제징용 피해자분들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명령이 떨어졌다. 최근 미쓰비시 재산 매각의 최종 결정이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박진 외교부 장관은 대법원에 미쓰비시 재산의 현금화를 연기하라는 외교부 의견서를 대법원에 보냈다. 사실상 판결을 보류해 달라는 주문으로 미쓰비시의 재산 매각은 무기한 연기가 된 상황이다. 실낱같은 우리 피해자들의 희망이 담긴 판결이 무기한 연기되어 버리고 언제 이 문제가 해결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빠져버렸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한과 피멍 맺힌 가슴을 언제나 우리가 풀어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갑갑한 추석 연휴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재벌과 부자들을 위한 정책만 쏟아내고 국민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면서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얼마 전 폭우로 서울의 반지하 방에서 일가족 세 명의 죽음, 수원의 세 모녀가 사회양극화로, 빈곤으로 목숨을 끊은 비극적인 사건 등은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공공 서비스와 인원을 줄이려 한다. 그렇다면 이런 비극은 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부산역 곳곳에 부산민중행동(준) 소속의 단체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여러 요구안이 담긴 현수막을 펼치며 대시민 선전전을 벌였다.

 

부산역 앞에서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도 진행되었다. 귀향길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 특히 50대 이상의 시민이 적극적으로 서명에 동참했다.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씨에 대한 분노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 발언하는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 윤혜선 통신원

 

▲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00만 서명운동'도 이날 진행됐다.  ©윤혜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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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  ©윤혜선 통신원

 

▲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  © 윤혜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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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향 선전전에 함께한 사람들.  ©윤혜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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