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 독재정권 아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 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이처럼 외쳤다.
민주당은 2016~2017년 박근혜 탄핵 촛불 이후 6년 만에 광장에 나왔다. 민주당은 약 30여만 명이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윤석열 정권을 성토하는 연설을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출범 9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과연 단 한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갔는가? 우리 국민에게 꿈과 비전을 만들어주고 있는가? 전진은커녕 그 짧은 시간에 상상 못 할 퇴행과 퇴보가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가 위기”라면서 “평화롭던 휴전선에 대결의 기운이 감돌고 전쟁의 위기가 일상이 되었다. 국지전이라도 벌어져서 내 아들이 혹시 전쟁터에서 죽어가지 않을까, 내 삶의 터전이 파괴되지 않을까, 많은 사람이 걱정하게 됐다. 국가안보나 국민의 안전보다는 정권의 안전과 안보를 더 중시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과 무대책 때문이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 후퇴, 민생 위기, 경제 위기를 언급한 뒤에 “모든 영역에서 우리 사회가 퇴보하고 수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경고한다.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말라. 국민을 아프게 하지 말라! 이재명을 부숴도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말라. 나라의 미래를 망치지는 말라. 국민도, 나라도, 정권도 불행해지는 길, 몰락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을 선택하지 말라.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 대표는 이처럼 윤석열 정권에 경고한 뒤에 연설을 마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김건희 특검은 반드시 관철하겠다”라며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이 반대하더라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최고위원들도 무대에 올라 이태원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검찰 조작 수사 규탄, 김건희 특검 촉구, 윤석열 정권의 국정 파탄 등의 내용으로 연설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물가 폭탄 해결하라”, “윤석열 정권 민생 파탄 못 살겠다”,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한다” 등의 선전물을 들고 약 1시간 20분 동안 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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