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사가 한미정상회담을 종합적으로 다룬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은 “상전과 주구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 우리 국가를 절멸시킬 흉계를 꾸민 윤석열 괴뢰 역도의 이번 행각은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도발 행각, 위험천만한 핵전쟁 행각”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핵전력 운용’과 관련한 협상에 괴뢰들을 적극 참여시키기 위해 ‘핵협의그룹’을 내온다는 것, 전략 핵잠수함을 포함한 미 전략자산의 조선반도[한반도] 전개를 확대하며 합동군사연습과 모의훈련을 늘리는 것을 통해 ‘확장억제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우리를 반대하는 핵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금까지 미국과 괴뢰들 사이에 숱한 회담과 밀담이 있었고 그때마다 호전적인 문구들이 나열된 문서장들이 나오곤 하였지만 이번처럼 세상에 내놓고 우리를 핵공격 대상으로 지명하고 핵전략자산의 정기적이며 지속적인 조선반도 전개를 노골적으로 쪼아 박은 전례는 찾아볼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다 엄중한 것은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회담 후 기자회견장에서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인 대응’을 떠들며 감히 우리 공화국을 향해 ‘정권 종말’이라는 입에 담지 못할 광적인 망발까지 쏟아낸 것”이라며 “이로써 미국은 우리에 대해 ‘그 어떤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늘상 외우는 ‘대화’ 타령의 허위성, 철면피성과 함께 골수에까지 들어찬 체질적인 대조선 적대감을 스스로 드러내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또 논평은 “(윤석열 대통령이) 저들의 경제를 미국에 더욱 예속시키는 쓸개 빠진 짓거리를 한 것이라든가, 주변 국가들의 핵심 이익과 연관된 예민한 대만 문제, 우크라이나 문제에 주제넘게 간섭한 것이라든가, 이제는 일본의 과거를 따질 필요가 없다는 경악스러운 망발을 늘어놓으며 3각 군사동맹 구축에 극성을 부린 것이라든가 하는 이 모든 것들은 다 어떻게 하나 상전의 환심을 사보려는 하수인의 노예적 근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괴뢰 역도의 반민족적이고 대미굴종적인 행태는 남조선을 미국의 핵전쟁 화약고, 전초기지로 전락시키고 있으며 조선반도는 물론 지역의 안전과 이익까지 해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논평은 “우리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반공화국 압살에 광분하고 있는 미국과 괴뢰 패당의 위험천만한 핵전쟁 책동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으며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논평으로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관점과 향후 대응을 예상할 수 있어 전문을 소개한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미정상회담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