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자주시보 후원주점이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연인원 300명이 주점을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자주시보 애독자, 촛불국민, 각계 단체의 대표와 회원들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의 슘 호프에서 열린 후원주점을 찾았다.
아침 일찍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점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혹시 길이 불편해 후원주점에 시민들이 많이 못 오시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우려였다.
오후 4시가 되자 용산구에 사는 통일원로인 권오창 국민주권연대 고문이 가장 먼저 주점을 찾았고, 곧바로 천안에 사는 본지 후원회원인 류연왕 선생이 후원주점을 찾아와 기자들을 격려했다.
오후 5시부터 후원주점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더니 오후 8시경에는 발을 디딜 틈 없이 자리가 꽉 찼다. 슘 호프 야외에 천막을 설치하고 마련한 자리도 가득 찼다. 보조 의자까지 마련해야 할 정도였다.
후원주점을 찾은 분들은 실로 다양했다.
애독자는 물론이고, 윤석열 퇴진 촛불을 드는 국민, 본지를 몰랐지만 지인과 함께 주점에 와서 본지의 정신을 알고 응원하게 됐다는 시민 등등.
전국민중행동, 한국진보연대, 국민주권연대,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아래 민족위), 통일광장,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양심수후원회, 통일시대연구원,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촛불행동, 국민주권당 추진위원회, 진보적 예술인 모임 ‘민들레’, 노동자 연대, 6.15합창단, 한총련 30주년 기념문화제 준비위원회, 건국대와 동아대 민주동문회까지.
해외에 있는 동포들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보냈다. 파리에 사는 김정희 민족의 집 대표, 김시환 미주 양심수후원회 회장, 손세영 민족통신 대표, 이준일 재일동포는 영상으로 본지 기자들을 격려하며 후원해줬다.
(사)양심수후원회, 통일뉴스, 권낙기 통일광장 공동대표, 권오창 국민주권연대 고문, 안은찬 민족위 공동대표, 진천규 통일TV 대표 등은 후원주점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6.15남측위, 민주노총, 전농, 사월혁명회, 우리학교 시민모임 등 진보 단체도 본지에 후원금을 보내 힘을 보태줬다.
주점의 안주를 책임진 주방장은 중식·한식 경력 10년이 넘는 요리사로, 이날은 자신의 음식점 문을 닫고 주점에서 봉사했다.
오후 8시 20분경 특별행사가 진행됐다.
본지 후원회장인 이광석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의 사회로 진행된 특별행사는 김병길 본지 대표의 영상 인사말, 해외동포 축하 영상, 기자들에게 감사패 증정, 이광석 후원회장의 노래 공연으로 진행됐다.
“위 기자는 민족 정론지의 전통을 이은 자주시보의 기자로서 민족과 국민의 마음을 정확하게 대변하고 시대를 꿰뚫는 수준 높은 기사를 작성하여 민족언론인 이창기 기자의 정신을 실력 있게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감사패를 드립니다.
2023년 6월 29일 자주시보 후원위원회”
본지 후원회는 김영란, 문경환, 박명훈, 박영준, 이인선 기자에게 위와 같은 문구가 새겨진 감사패를 증정하고 선물을 줬다.
감사패 증정이 끝나고 이광석 후원회장의 공연으로 주점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특별 행사 이후 문을 닫는 시각까지 당면 정세를 논하면서 투쟁의 의지를 높이는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찬 후원주점이었다.
(후원주점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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