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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가 통일부 장관 되면 전쟁의 기운이 고조될 것”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7/21 [17:05]

“김영호가 통일부 장관 되면 전쟁의 기운이 고조될 것”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3/07/21 [17:05]

▲ 6.15남측위는 21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호 후보자는 십수 년간 ‘북한 체제 파괴’ 등 대북 적대 발언을 쏟아낸 것은 물론, 남북 간 모든 합의에 대해 폄훼를 서슴지 않아 온 극우 대결주의자”라고 비판했다.   © 6.15남측위


“김영호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강경 대결 정책으로 인해 남북 갈등이 더 깊어지고 전쟁 위기가 더 고조될 것이 자명하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아래 6.15남측위)는 21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호 후보자가 통일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부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6.15남측위는 “김영호 후보자는 십수 년간 ‘북한 체제 파괴’ 등 대북 적대 발언을 쏟아낸 것은 물론, 남북 간 모든 합의에 대해 폄훼를 서슴지 않아 온 극우 대결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극우 유튜버와 같은 김영호 후보자를 통일부의 수장으로 세우는 것은 남북대화, 교류·협력을 담당하는 통일부 고유의 역할을 완전히 부정하고 ‘평화적 통일’을 규정한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6.15남측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통일부가 대북 협력이 아닌 압박에 집중할 것을 공개적으로 주문해 왔고, 이제 체제 파괴를 공공연히 추구해 온 인물을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하며 통일부를 ‘대북 전쟁부’, ‘반통일부’로 변모시키려 하고 있다”라면서 “상대방을 붕괴시키고 말겠다는 적대와 대결 정책은 충돌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 6.15남측위


그리고 풀뿌리 시민단체인 평화통일시민회의도 이날 성명 「반통일인사 김영호 후보자 통일부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를 발표했다.

 

평화통일시민회의는 “(김영호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소양과 자질, 식견이 턱없이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정확히 반통일부 장관에 최적격인 인사”라면서 “김영호 후보자가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통일부가 반통일부로 전락함은 물론이고 한반도 전역에서 전쟁의 기운이 고조되고 민족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신세에 처하게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의 양심으로 절대 김영호 후보의 장관 임명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만약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보고서가 채택되는 경우 관련된 모든 정치인의 책임을 반드시 따져 물을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에게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열린 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로 파행을 겪다가 정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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