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아래 민족위)는 26일 오후 4시 서울 숭례문 인근 삼성 본관 앞에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중단! 한·미·일 전쟁동맹 반대! 전쟁광 윤석열 퇴진! 전쟁반대 평화행동’을 진행하였다.
촛불풍물단이 길놀이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사회를 맡은 유승재 씨는 “8월 21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을 대상으로 하는 굉장히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훈련이다. 우리 국민 아무도 원하지 않는데 이 땅을 전쟁의 공포로 핵참화로 몰아넣고 있는 게 바로 윤석열과 미국이다”라며 이날 집회의 취지를 소개했다.
74세 고령의 홍태룡 민족위 회원은 “동맹관계는 신뢰 구축이 우선이고 세계 평화도 국제간에 신뢰가 두터워지면서 이루어진다. 미국은 타자를 의심하며 자국의 국익을 위해 끝없이 갈등을 유발하는 것 같다”라며 “미국이나 일본이나 국제적 규범으로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들이 아니기에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 동맹’은 할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에서 활동하는 백륭 씨는 “한미연합훈련을 막기 위해 대학생 실천단 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윤석열은 올해에만 120일이나 침략 훈련을 감행하며 남북 갈등 상황을 최고조로 높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전쟁광적 망동을 우리 국민의 손으로 막고 끌어내리자”라고 주장했다.
신동호 회원은 “일본 야만인들이 전 세계 인류를 향해서 핵 테러를 범했다. 엄청난 만행을 저질렀다”라며 “이놈들이 2천 년 동안 자기 민중, 아시아·태평양 민족, 이제는 전 세계 민중을 향해서 테러를 저질렀는데 그동안 사과 한마디 없고 늘 거짓말만 해오는 나라”라고 규탄했다.
도영경 강남촛불행동 사무국장은 “윤석열이 반공·반북을 위해서 내세웠던 자유와 민주란 사회적 약자의 인권도 무시한 이기주의, 개인주의의 바탕 위의 광증에 가까운 자유, 국민들을 섬기기는커녕 개돼지로 취급하는 검찰 독재 정치를 위한 껍데기뿐인 민주였다”라며 “통일부를 대북 지원부라고 막말을 해가면서 그 장관을 극우보수 성향인 김영호로 임명하면서 사실상 통일부가 아닌 반통일부로 만들어버렸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참가자들이 평화의 바람을 일으켜 날려버리는 상징의식을 하였다.
집회가 끝나자 민족위 회원들은 인근에서 진행하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 합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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