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성이 미국 국방부를 강도 높게 규탄했다.
4일 북한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미 국방성이 ‘2023 대량살육무기 대응전략’이라는 것을 발표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추격하는 도전’,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한 동시에 우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위협’으로 된다고 걸고 들었다”라면서 “미 군부의 이번 행태는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 정치적 도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개 국가를 초토화하고도 남을 핵탄두를 장비한 전략핵잠수함까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끌어다 놓은 미국의 무분별한 망동이야말로 전 지구를 파멸시킬 가장 엄중한 대량살육무기 위협”이라면서 “세계 최대의 대량살육무기 위협은 이처럼 미국으로부터 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국방성은 북한이 지난 9월 26일~27일 최고인민회의(국회에 해당)를 통해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한 점을 언급하며 “미 제국주의 침략자들의 군사 전략과 도발 행위에 가장 압도적이고 지속적인 대응 전략으로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 9월 28일 발표한 2023 대량살상무기 대응전략에서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전력을 우선시해왔고 2022년 스스로 주장하는 핵보유국 지위를 재확인하고 핵사용 조건 정립 및 비핵화를 거부하는 법을 제정했다”라면서 북한을 “지속적인 위협”으로 규정했다.
다음은 담화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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