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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촛불국민의 도구·무기·도약대로 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1/17 [14:48]

촛불행동 “촛불국민의 도구·무기·도약대로 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01/17 [14:48]

윤석열 탄핵의 최선두에 서 있는 촛불국민은 올해 총선에서 ‘국회의원 지지-낙선운동’에 총력을 기울여 ‘탄핵-개혁 국회’ 만들기로 결정했다.

 

촛불행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탄핵-개혁 국회’ 건설을 위한 총선계획 결정을 위한 회원 총투표를 진행했다. 3일간 진행된 총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84.1%였으며 ‘국회의원 지지-낙선운동’ 안이 65.3%를 기록해 촛불행동의 총선투쟁 방침으로 확정됐다.

 

촛불행동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토론과 총투표 과정에 대해 “촛불행동 회원들의 한국 정치에 대한 높은 주인의식, 22대 총선투쟁에 대한 책임감과 참여 의지의 뜨거운 분출이며 정치개혁, 총선승리를 위한 무기로 촛불행동을 사용하겠다는 선명한 결심”이라며 “촛불행동은 촛불국민의 도구이며, 무기이자 도약대가 될 것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다짐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촛불행동은 「촛불행동 총선계획 회원 총투표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통해 총투표에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며 “우리는 회원분들이 결정해주신 지지-낙선운동 안을 촛불행동이 다양한 조건들을 헤쳐나가면서 창조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촛불행동 집행부)는 이번에 회원들이 결정한 ‘국회의원 지지-낙선운동 안’을 촛불행동 총선투쟁의 가장 정확한 투쟁방안으로 받아안고 신념화하여 철저히 집행하겠다”라며 “윤석열-김건희 정권 탄핵에 적극적인 후보를 지지하고 윤석열, 김건희를 지키는 자들을 낙선의 대상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촛불행동의 글 전문이다. 

 

촛불행동 총선계획 회원 총투표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

1. 놀라운 성과

촛불행동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탄핵-개혁국회 건설을 위한 촛불행동 총선계획을 결정하기 위한 회원 총투표를 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실시했습니다. 무엇보다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투표율 84.1 퍼센트를 기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촛불행동을 아끼고 함께 힘을 모아 나갈 방향을 결정하는 촛불민주주의의 위대한 성과입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투표권을 가진 촛불행동 정회원 숫자는 총투표 시작 전 2,000여 명에서 최종 3,43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총 1,300여 명의 정회원이 늘어난 것이며 이것은 기존 정회원의 65% 이상을 차지합니다. 회원 총투표 일정이 공개되고 약 30일 만에 정회원이 65% 이상 늘어난 것은 경이적인 일입니다. 

참여 없는 주장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책임 있는 권리행사, 이것이 정회원 대폭 증가에 담긴 뜻이라고 믿습니다. 이는 촛불행동의 조직적 발전에 중대한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총투표 전 총선계획에 대한 전 회원 토론도 전국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면 토론회, 간담회와 온라인 토론회가 대략 33회, 온·오프 참여자가 총 6,000여 명으로 추론되는데 지역, 지부들의 토론까지 합하면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많았고 그 열기도 매우 뜨거웠습니다. 

정말 이번 토론과정은 우리 모두가 서로 배우고, 생각과 마음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우리의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토론의 과정에서 누군가는 애초의 생각이 확신이 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본래 가졌던 생각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촛불민주주의가 가져다주는 역동적인 의식의 성장과 진화라고 하겠습니다. 이 또한 우리가 얻은 열매 가운데 하나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회원 총투표가 최종적으로 84.1%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미처 예상치 못한 아주 높은 참여율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3일 동안의 ARS 투표 기간 중 첫 날 70%가 투표했다는 것이 더더욱 놀라운 현상이었습니다. 

우리는 1차 투표 기간에 60% 넘는 지지안이 나오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그런 경우를 대비해 연장 투표, 결선 투표의 절차도 준비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우리 회원분들은 65%의 높은 집중률로 단번에 대책안을 결정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경이적인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런 현상들은 우리 촛불행동 회원들의 한국 정치에 대한 높은 주인의식, 22대 총선투쟁에 대한 책임감과 참여 의지의 뜨거운 분출이며 정치개혁, 총선승리를 위한 무기로 촛불행동을 사용하겠다는 선명한 결심입니다. 촛불행동은 촛불국민의 도구이며, 무기이자 도약대가 될 것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회원 여러분들을 보며 한국 정치 발전의 가장 귀중하고 강력한 원동력의 실체, 총선투쟁 승리의 담보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실로 이런 회원들이 주인인 단체의 집행부인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촛불행동은 이번 전 회원 토론과 총투표 과정을 거치면서 상상 이상으로 훨씬 강해지고 성장하였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선언합니다. 촛불행동은 회원들의 결정을 귀하게 떠받들어 힘차게 나가겠습니다. 

2. 가장 정당하고 과학적인 방책

이번에 엄청난 참여율과 집중력으로 결정된 <국회의원 지지-낙선운동 안>은 촛불행동이 총선투쟁에서 집행해야 할 가장 정당하고 과학적인 방책입니다. 그것은 촛불행동의 총선투쟁은 회원들의 의사에 따라, 회원들의 힘으로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회원분들이 결정해주신 지지-낙선운동 안을 촛불행동이 다양한 조건들을 헤쳐나가면서 창조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더 큰 맥락으로 보면, 우리는 민주개혁 세력의 당선과 윤석열 패거리들의 낙선이라는 대의에 정확히 맞는 운동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회원들이 결정한 <국회의원 지지-낙선운동 안>을 촛불행동 총선투쟁의 가장 정확한 투쟁방안으로 받아안고 신념화하여 철저히 집행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3. 모든 회원이 주인으로

촛불행동 집행부는 <지지-낙선의 기준>을 총선투쟁의 기본목표인 윤석열 탄핵국회 쟁취에 맞추겠습니다. 윤석열-김건희 정권 탄핵에 적극적인 후보를 지지하고 윤석열, 김건희를 지키는 자들을 낙선의 대상으로 삼겠습니다. 

지지-낙선 후보를 선정하는 일, 그들을 대상으로 지지운동과 낙선운동을 벌이는 일을 회원 전원이 참여하는 방법으로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매우 창발적인 방법들이 쇄도하리라 믿습니다. 

촛불행동 전 회원들이 하나로 단결하여 결사적으로 벌이는 총선투쟁이 어느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게 될지 지금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번 전 회원 토론과 총투표 과정에서 발휘된 우리 회원들의 집중력과 책임성을 볼 때 22대 총선투쟁에서 촛불행동은 분명 그 위력을 유감없이 분출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언제나 촛불의 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는 촛불국민들께 뜨거운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3일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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