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4일 시작될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서 야외기동훈련을 지난해 두 배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훈련 정보를 공개했다.
과거에는 한미연합훈련을 할 때 북한의 공격을 막고 나서 반격한다는 방어훈련 모양새를 갖추었지만 지난해부터는 그런 명분 쌓기도 하지 않고 곧바로 전면전 훈련을 하고 있다.
또 작전계획을 컴퓨터 모의 전쟁으로 숙달하는 지휘소 훈련(CPX)과 함께 ▲북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훈련 ▲공중 강습훈련 ▲전술 실사격훈련 ▲공대공 사격훈련 ▲공대지 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공중훈련) 등 실기동훈련을 한국 전역에서 실시하며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 등 여러 공간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3~4월에 23회 실시했지만 올해는 3월에만 48회 실시한다고 한다.
한미는 ‘자유의 방패’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지난해의 2배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또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한다.
다만 이번 훈련에 북한의 핵사용 시나리오는 포함되지 않는다.
북한은 전쟁이 발발하는 순간 핵미사일부터 사용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정작 한미연합훈련에는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아무래도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대비책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접경지역 훈련 계획도 없다.
국군은 지난해 9.19남북군사합의가 폐기된 후 접경지역 훈련을 공언했지만 웬일인지 아직 훈련하지 않고 있어 의문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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