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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애국 대학생 석방하라…친일 매국노 윤석열 탄핵할 것”

김용환 통신원 | 기사입력 2024/03/10 [15:01]

[2보] “애국 대학생 석방하라…친일 매국노 윤석열 탄핵할 것”

김용환 통신원 | 입력 : 2024/03/10 [15:01]

 

[2보: 10일 19시] “애국 대학생 석방하라…친일 매국노 윤석열 탄핵할 것”

 

10일 오후 7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면담 요청을 하러 갔다가 연행된 대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열렸다.

 

  © 김용환 통신원

 

영등포경찰서 앞 기자회견에서는 성일종 의원을 규탄하고, 대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대학생 ㄱ 씨는 “성일종 의원은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라 지칭하며 미화하는 친일 망언을 내뱉은 자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이토 히로부미가 얼마나 끔찍한 짓을 우리 민족에게 저질렀는지 알고 있다”라면서 “어떻게 이런 자를 인재라 칭할 수 있단 말인가. 한국 사람이 맞는가. 성일종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당장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라고 촉구했다.

 

대학생 ㄴ 씨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은 대학생들을 바닥에 질질 끌고 갔고 멱살을 잡고 땅바닥에 얼굴을 내팽개쳤다. 이러한 사실을 듣고 걱정돼 접견 신청을 했으나 수사관은 접견을 금지했다”라면서 “영등포서 경찰관들은 양심이 있다면 학생들에 예의를 다하라. 학생들에 대한 부당한 면회 거부, 물품반입금지를 철회하고 더 이상 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대학생 ㄷ 씨는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이 맨몸으로 손선전물 하나 들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당연한 상식을 외쳤을 뿐인데 왜 이 나라는, 경찰은 우리 학생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구금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우리 학생들에겐 잘못이 없다. 잘못이 있다면 집권 여당이라는 자들이 친일 망언을 하고도 청년 학생들의 비판 하나 못 받아들이는 행태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억울하게 연행된 애국 대학생들을 석방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이 매국노 정권 윤석열 정권까지 기어이 탄핵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발언에 이어 연행된 학생들에 힘을 주기 위해 전체 참가자들은 소리통(선창자가 외치는 말을 다른 사람들이 따라 외치는 행위)을 한 뒤에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대학생들은 연행된 학생들이 모두 석방될 때까지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석방을 촉구하는 연속 1인 시위, 기자회견 등의 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학생들의 석방을 위한 탄원서를 받고 있다. 10일 오후 9시 기준 2,800여명이 탄원서에 동참했다. 아래는 탄원서 주소다.

☞ 💥https://bit.ly/국민의힘면담요청_대학생석방탄원서

 

[1보: 10일 10시] “민심은 반일, 자주, 독립…애국 대학생 즉시 석방하라!”

 

10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면담 요청을 하러 갔다가 연행된 대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열렸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촛불행동,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민족위), 국민주권당이 함께했다.

 

  © 김용환 통신원

 

앞서 어제 오전 11시, 대학생 7명은 “이토 히로부미는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운 선례”라고 망언한 성일종 국회의원의 공천 취소를 촉구하러 국힘당 중앙당사를 찾았다. 하지만 경찰은 대학생 전원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

 

영등포경찰서 앞 기자회견에서는 구호와 함께 대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

“한동훈은 사죄하고 성일종을 출당시켜라!”

“애국 대학생 폭력 연행한 영등포경찰서 규탄한다!”

“애국 대학생 즉각 석방하라!”

 

  © 김용환 통신원

 

대학생 ㄱ 씨는 “지난 3일, 성일종 의원이 이토 히로부미를 장학사업으로 성장한 인재라고 발언했다”라며 “한국을 식민지로 만드는 데 앞장섰던 인물을 한국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어떻게 인재라고 표현할 수 있는가”라고 분노를 토했다.

 

이어 “성일종 의원은 ‘여전히 그런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그 자체가 열등의식’이라고 변명하며 눈곱만큼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라며 “우리 민족이 열등하다는 친일파들의 식민사관을 그대로 빼닮았다”라고 규탄했다.

 

백재길(활동명 백자) 국민주권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이토 히로부미는 우리나라의 외교권, 자주권을 빼앗아 간 을사늑약을 강압적으로 체결한 자”라며 “얼마나 그 역사가 치욕스러웠으면 100년이 지난 오늘도 우리는 그날의 역사를 잊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가. 친일 의원 아닌가”라면서  “민심은 반일, 자주, 독립이다. 애국 대학생 석방하라”라고 외쳤다.

 

대학생 ㄴ 씨는 연행 당시 생중계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며 “대학생들이 성일종 의원을 규탄하는 선전물을 펼치고 얼마 되지 않아 등장한 경찰들은 너무도 빠르게 학생들을 끌어냈다. 남성 경찰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여학생들의 사지를 들고 나갔다”라고 했다.

 

또 “(지금은) 너도 나도 친일 청산하자고 온 국민이 나서는 시대다. 대학생들은 너절한 친일 관료 무리에게 따끔히 호령한 이 시대의 독립군들”이라며 “영등포서는 학생들에게 예의를 다하라. 더 이상 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하지 말고 폭력적 연행을 사과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ㄷ 씨는 “대학생들은 죄가 없다. 죄를 지은 자는 바로 이토 히로부미를 찬양하는 친일파 성일종과 그를 감싸주고 있는 친일 정당 국힘당”이라며 “(경찰이) 잡아서 가둬야 할 자들은 애국 대학생들이 아니라 성일종과 국힘당”이라고 주장했다.

 

또 “영등포경찰서에 말한다. 국힘당은 친일 정당, 친일파”라며 “국힘당과 함께 친일파가 되는 것을, 일제 순사들이 되는 것을 자처하지 말라”라고 외쳤다.

 

연행된 대학생의 아버지 ㄹ 씨는 이날 자녀를 면회한 소식을 전했다. 

 

ㄹ 씨는 “대학생 7명은 어제 연행되고 저녁때까지 계속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라며 “여학생들은 3명씩 한 방에 있고, 남학생 한 명은 다른 방에서 있는데 노래를 부르고 운동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대학생들은 단식 중인데 마그밀과 죽염을 받아서 먹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성명 낭독이 이어졌다.

 

성명은 경찰의 연행 과정에 관해 “남자 경찰이 여자 대학생을 이격하거나 손발을 잡아끌었고, 심지어 한 여학생은 바닥에 질질 끌리며 이격되어 몸에 손톱자국과 쓸린 자국이 남았다”라면서 “연행 직후에는 구호를 외치던 대학생에게 반말을 일삼으며 경찰서에서도 항의를 이어가는 대학생들에게 고압적인 태도로 촬영 중이던 핸드폰을 빼앗으려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민족 반국민적 망언을 일삼는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그런 자들에게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대학생들의 면담 요청은 정당하다. 국힘당과 경찰은 지금 당장 대학생들을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대학생들의 투쟁은 무척 정당했다. 역사를 지키려는 위대한 투쟁이었다. 끝까지 애국 대학생을 반드시 석방시킬 것”이라면서 “자주독립의 시대를 반드시 열어갈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연행된 학생들이 모두 석방될 때까지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석방을 촉구하는 연속 1인 시위, 기자회견 등의 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늘 오후 7시,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 석방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현재 학생들의 석방을 위한 탄원서를 받고 있다. 10일 오후 3시 기준 2,225명이 탄원서에 동참했다.

 

탄원서 주소 ☞ 💥https://bit.ly/국민의힘면담요청_대학생석방탄원서

 

아래는 성명 전문이다.

 

이토 히로부미 인재 망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 한동훈은 사죄하고 성일종을 출당시켜라!  

지난 3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이토 히로부미를 장학사업으로 성장한 인재라고 발언하며 국민의 공분을 샀다. 성일종 의원은 이전에도 다수의 망언으로 국민의 질타를 받았다. 그런 성일종 의원이 이번에는 이토 히로부미라는 일제 전범을 미화하는 발언을 하며 자신의 친일 본색을 대놓고 드러냈다.

이후 변명이라고 내놓은 발언 또한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에 대해 국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이를 일본에 대한 ‘열등의식’이라 말하며 국민들의 항일 정신을 깎아내렸다. 국민들의 계속되는 항의에 SNS에 사과를 표했지만 진심어린 사죄라고 보기 어렵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 또한 성일종 의원의 발언에 대해 ‘낮은 자세로 언행을 할 것을 요청한다’고만 할 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국민의힘 서산·태안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성일종의 단수공천을 유지했다.

이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인가. 이에 3월 9일 오전 11시경,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 '한동훈은 사죄하고 성일종을 출당시켜라'는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7명의 대학생이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면담 요청을 하러 갔다.

그러나 국힘당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기는커녕 순식간에 경찰을 앞세워 무자비하게 당사에서 내쫒았고, 국힘당사 앞에서 연좌 농성을 이어가던 대학생들을 전원 연행했다.

연행 과정에서도 부당한 행위가 이어졌다. 남자 경찰이 여자 대학생을 이격하거나 손발을 잡아 끌었고, 심지어 한 여학생은 바닥에 질질 끌리며 이격되어 몸에 손톱자국과 쓸린 자국이 남았다. 연행 직후에는 구호를 외치던 대학생에게 반말을 일삼으며 경찰서에서도 항의를 이어가는 대학생들에게 고압적인 태도로 촬영 중이던 핸드폰을 빼앗으려 했다.

반민족, 반국민적 망언을 일삼는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그런 자들에게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대학생들의 면담 요청은 정당하다. 국힘당과 경찰은 지금 당장 대학생들을 석방해야 할 것이다.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성일종은 사퇴하라!

한동훈은 망언 후보자 공천 당장 취소하라!

친일매국정당 국힘당은 해체하라!

정당한 면담 요청한 대학생을 연행한 경찰당국 규탄한다!

2024년 3월 10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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