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구 “5.18 망언, 친일 행각 도태우 즉각 사퇴하라”

엄새용 통신원 | 기사입력 2024/03/14 [19:52]

대구 “5.18 망언, 친일 행각 도태우 즉각 사퇴하라”

엄새용 통신원 | 입력 : 2024/03/14 [19:52]

“국힘당은 5.18 망언 후보에 대한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

“5.18 망언 친일행각 도태우는 즉각 사퇴하라!”

 

5.18 망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국힘당 후보의 공천이 유지된 가운데 대구촛불행동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국힘당 대구광역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 대구촛불행동은 3월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소현

 

5.18을 상징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시작된 기자회견에서는 도태우 후보의 망언과 국힘당의 공천유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첫번째 발언자로 나선 백현국 5.18전국협의회 전 상임의장은 "보수진영에서는 5.18 북한군 개입설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계속해서 나라를 망치고 있다. 공천을 유지한 국힘당에 맞서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발언하였다.

 

▲ 3월 13일, 5.18 망언 후보 사퇴 기자회견에서 백현국 5.18전국협의회 전 상임의장이 발언하고있다.  © 민소현

 

변대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경상.강원지부 사무국장은 "말로는 열사들을 기린다는 사람들이 5.18 북한개입설이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에 분노와 애처로움을 느낀다. 국힘당 내부에서조차 공천 철회 목소리가 나온다. 국힘당은 이대로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라며 도태우 후보의 즉각 후보 사퇴를 요구하였다. 

 

▲ 3월 13일, 5.18 망언 후보 사퇴 기자회견에서 변대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경상.강원지부 사무국장이 발언하고있다.  © 민소현

 

김근성 대구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일본은 강제징용, 독도영유권 주장, 핵오염수 등의 말도 안되는 일을 계속 벌인 나라이다. 대학생들이 앞장서서 도태우 망언을 규탄하고 이런 후보를 아득바득 공천한 국힘당과 끝까지 싸우겠다. 국힘당도 민주주의에 대한 자각이 있다면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3월 13일, 5.18 망언 후보 사퇴 기자회견에서 김근성 대구촛불행동 공동대표가 발언하고있다.  © 민소현

 

발언 이후에는 진영미 대구촛불행동 상임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과 국힘당 당직자에게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많은 방송사, 신문사 기자가 취재를 해 이 사안에 대한 국민의 관심사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3월 13일, 5.18 망언 후보 사퇴 기자회견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국힘당 당직자에게 항의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  © 민소현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