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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행동 “물가폭등 윤석열 정권 대파하자”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3/28 [03:43]

민중행동 “물가폭등 윤석열 정권 대파하자”

이영석 기자 | 입력 : 2024/03/28 [03:43]

© 전국민중행동

 

전국민중행동은 27일 광화문광장에서 ‘물가폭등 민생노답 윤석열 정권 대파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이라고 말해 개망신당했다”라고 말하며 “윤석열 정권, 국힘당의 민생쇼, 아무 말 대잔치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확실히 심판하자”라고 강조했다.

 

강우철 마트산업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노동조합 때려잡고 야당 때려잡는 데만 몰두하다가 선거 때가 다가오니 물가 챙기는 척, 국민의 생활을 챙기는 척 쇼”를 했다면서 “국민 눈속임하기 위해 쇼를 했는데,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다 보니 쇼가 다 들통났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보러 다니려면 대통령을 따라다녀야 한다거나, 대통령님~ 우리 동네 마트에도 다녀가 주십시오~ 하는 조롱 섞인 말이 나오고 있다”라면서 국민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대통령 파면의 줄임말이 대파다”라면서 “물가도 못 잡고, 노동자 임금은 삭감하고, 무능력에, 국민 우롱까지 하는 이 정권,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하자”라고 강조했다.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1,5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재정을 쏟아 대형마트에 할인을 지원하고 수입과일을 TRQ(저율관세할당물량)로 들여오는 등 특단의 조치를 실행하는 것을 언급하며 “임기 내내 할인 지원하고 수입했는데도 효과가 없었다”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하려는 정책은 당장 가격 잡으려다가 우리 농업의 생산 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재난으로 1년 내내 기후재해가 반복돼서 농산물 가격이 올랐다. 그러면 재해 예방과 복구에 노력을 쏟아부어서, 농민들이 계속 농사지을 수 있게 지원하고, 농산물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진짜 대책이 되어야 한다. 생산과 공급을 안정화할 근본 대책 없이 수입에만 의존하는 근시안적인 현재의 물가정책은 농업이고 농민이고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당장만 모면하려는 정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기원 진보당 여성엄마당 집행위원장은 “사과 한 알 만 원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렇게 될 동안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 과일값이 오르고 채솟값이 오르는데 그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바로 서민들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금사과를 먹는 집과 먹지 못하는 집으로 계급이 나뉘고 있다고 한다”라면서 불평등한 사회 현실을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민생을 상징하는 대파가 민생 무능 정권을 대파’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 상징의식.  © 전국민중행동

 

▲ 상징의식.  © 전국민중행동

 

아래는 기자회견문이다.

 

기자회견문

물가폭등 민생노답 윤석열 정권 대파하자

 

코로나19 이후 몰아친 경제위기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서민들의 숨통을 옥죄었다. 내수의 극심한 침체로 중소 자영업자와 서민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권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복지 정책, 물가 정책에 힘써야 했으나 오히려 각종 부자감세, 복지예산 삭감 등으로 국민의 삶을 더 깊은 위협에 빠뜨리고 있다. 윤석열 정권에게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지난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5% 이상 물가가 상승했으니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치가 분명하다. 그 와중에 대통령은 마트를 방문해 대파 한 단을 쥐어 들며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무지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최근의 물가 폭등은 윤석열 정부가 언론을 통해 밝히듯, 현재 국제 원자재 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데 식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식품 제조 대기업은 거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그리고 버스 요금, 택시 요금, 대중교통 요금 등의 인상이 물가 폭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사실 지금 같은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의 근본적 원인은 생산자 농민이 겪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과 병충해로 생산량 변동이 크기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정부는 수입농산물로 농산물 가격을 잡겠다,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1,500억 원의 긴급 지원금을 투입하겠다, 납품 단가를 낮추겠다, 식품업체와 소통하겠다며 생산 당사자인 농민의 고통은 무시한 채 대책 없는 총선용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은 현재 동결되어 있는 전기, 가스, 유류 등 공공요금을 총선 이후에 인상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앞서 지난 겨울, 서민들은 40% 가까이 오른 난방비 폭탄으로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앞으로 다가올 식비, 교통비, 생활물가 상승이 국민에게 또 어떤 절망을 안겨줄지는 감히 상상할 수가 없다. 그러나 정부는 이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 물가상승률 대비 삭감 수준인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여전히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수차례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민생 회복을 말했지만, 사실상 빈껍데기에 불과한 말 그대로 ‘민생노답’ 정권이다. 

 

이미 노동자, 농민을 탄압하고 서민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그 후과가 지금의 민생위기로 돌아왔다.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에게 경고한다. 우리는 더 이상 인내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만약 친재벌 부자정책의 정책 기조를 지속한다면, 민생을 파괴하는 길을 계속한다면, 국민은 윤석열 정권 대파(大破)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민생 파탄, 환경파괴, 총선공약 남발 윤석열 정권 대파하자!

농산물 수입, 농업파괴 윤석열 정권 대파하자! 

재벌 대기업 특혜 몰아주는 윤석열 정권 대파하자!

공공요금 폭탄 윤석열 정권 대파하자!

민생 무능 윤석열 정권 대파하자!

 

2024년 3월 26일

 

전국민중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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