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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최선희 “북일대화 우리의 관심사 아니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3/30 [10:25]

[전문] 최선희 “북일대화 우리의 관심사 아니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03/30 [10:25]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연거푸 일본과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최선희 외무상의 담화와 리룡남 대사의 입장문을 보도했다.

 

최선희 외무상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해결할 것이 없는 문제에 집착하고 끝까지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라며 북일대화에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본이 말하는 그 무슨 ‘납치 문제’와 관련하여 해결해 줄 것도 없을뿐더러 노력할 의무도 없고 또한 그러할 의사도 전혀 없다”라며 “북일대화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며 우리는 일본의 그 어떤 접촉 시도에 대해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한 최선희 외무상은 “일본이 우리의 주권 행사를 방해하며 간섭하는 데 대하여서는 항상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리룡남 대사는 “28일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대사관 참사에게 전자우편으로 접촉을 제기하여 왔다”라며 “우리는 일본 측과 만날 일이 없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일본 측과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며 북일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지난 28일 “(북일정상회담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며 북일정상회담을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이른바 납치자 문제 등을 포함해 북한과 대화를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납치자 문제가 해결됐기에, 일본과 이야기할 것이 없다며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은 북한에 계속 만나자고 매달리는 모양새이다.

 

아래는 최선희 외무상 담화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선희 외무상 담화

 

기시다 일본 수상이 《납치 문제》를 또다시 언급하며 조일 사이의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종래의 방침 아래 계속 노력하겠다는 립장을 밝혔다.

현실을 애써 거부하고 외면하면서 실현할 수 없는 것, 해결할 것이 없는 문제에 집착하고 끝까지 고집하는 이유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일본이 말하는 그 무슨 《납치 문제》와 관련하여 해결해 줄 것도 없을뿐더러 노력할 의무도 없고 또한 그러할 의사도 전혀 없다.

다시 한번 명백히 강조한다.

북일대화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며 우리는 일본의 그 어떤 접촉 시도에 대해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일본이 우리의 주권 행사를 방해하며 간섭하는 데 대하여서는 항상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공화국 정부의 입장이다.

주체113(2024)년 3월 29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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