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7시 춘천 팔호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 41차 춘천촛불대행진’이 ‘영원한 건설노동자, 영원한 촛불행동 회원 양회동 열사 1주기 추모식’과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춘천은 물론 강릉, 원주 등 강원도 각지에서 온 촛불시민과 건설노동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춘천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동료들이 또 일해야 했다. 정부가 건설노조를 탄압하면서 현장에서 이런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사무국장은 “양회동 열사의 뜻에 따라 서울과 지역 곳곳에서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함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노동 해방의 날까지 우리가 모두 양회동 열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우리가 양회동이다!”라고 외쳤다.
양회동 열사의 부인 김선희 씨는 “남편을 기억해 주고 추모제를 마련해 준 춘천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하면서 “윤석열이 탄핵당해야 남편의 억울함을 풀 수 있다는 마음으로 촛불집회에 나온다. 윤석열이 탄핵당하는 날까지 힘차게 팔뚝을 흔들며 함께하겠다”라고 하였다.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때문에 마지막까지 말썽이었지만 각종 특검을 강력히 요구한 민심을 받들고 민주당이 싸워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이전 촛불 때는 정권교체를 하고서 ‘우리 이니(문재인을 뜻함) 하고 싶은 것 다 해’라는 식으로 국민이 정치를 방관했다. 반면 이번에는 총선에서 압승한 뒤에도 국회의원들 마음 바뀌지 않게 콱 틀어쥐고 특검을 통과하게 했다”라고 하였다.
권정선 춘천촛불행동 대표는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윤석열 정권이 하루라도 더 있으면 대한민국이 몰락할 것 같아 촛불을 든다”라며 “지금까지 들어온 촛불을 놓지 말고 윤석열 정권이 국민 앞에 무릎 꿇을 그날까지 앞으로 가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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