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늘 오전 6시 14분께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10여 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미사일은 350여 킬로미터를 날은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한다.
군은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TEL)를 활용해 초대형 방사포를 10발 넘게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합참은 “군은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10여 발 발사한 것과 관련해 언론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8일 국방과학원을 방문해서 한 기념 연설 내용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찰위성 ‘만리경-1-1’호 발사와 관련해 한국의 군사적 대응을 지적하면서 “섣부른 언행 한마디도 극히 엄중시될 우리의 주권 행사 영역을 전쟁 무기로 감히 위협해 나선 것은 분명 범연히 좌시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도발 행위이자 우리가 격노하지 않을 수 없는 명백한 국권 침해 행위, 용서 못 할 불장난”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당당하고 정당한 주권적 권리행사에 광기적인 무력시위로 섣부른 대응을 택한 한국 군부 깡패들의 망동에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단호한 행동으로써 자위권의 행사는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의 오늘 발사체 발사는 이와 관련한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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