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촛불국민의 열정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이호 작가가 「무대 아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오는 26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아르떼숲 갤러리’에서 열리며, 본지는 주관사로 함께 한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거리에서 투쟁하는 국민이다.
초대의 글을 통해 이호 작가가 투쟁하는 국민을 전시회의 주인공으로 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이리 와 봐! 이거 먹고 가!’ 광장에 도착하면 듣게 되는 목소리입니다. 컵라면에 김밥을 먹을 때도 있고, 새콤달콤한 겉절이에 수수떡을 먹을 때도 있습니다. 더 이상 커피를 받을 손이 없을 땐, 주머니에 한 움큼 초콜릿을 넣어주시며, ‘당 떨어지면 먹어’ 하고 잔소리를 하십니다. 이곳이 광장입니다. 정이 넘치고, 웃음이 넘치고, 정의의 강물이 흘러넘치는 곳이 광장입니다. 이들이 만든 무대 위에 정치인이 오릅니다. 단순한 무대가 아닙니다. 무대 아래에서 외치는 수 없이 많은 민중이 만든 무대입니다. (중략) 광장을 만들어가는 여러분이 진정한 주인공입니다.”
이호 작가는 “잊힐 수 있지만, 잊히지 않기 위해서 광장의 주인공들을 지워지지 않는 이미지로 기록했다”라며 “세상의 어떤 영웅전보다도 더 큰 서사를 만들어가는 ‘무대 아래의 진정한 주인공’을 담은”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시민들 중심의 항쟁의 사진 ▲시민들 중심의 진보 진영 정당 활동사진 ▲작가의 시선을 보여주는 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29일 오후 2시 촛불합창단,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박재동 화백, 노래패 ‘우리나라’의 백자 가수 등이 함께하는 개막 행사를 진행한다.
전시회 후원 계좌: 우리은행 634-017061-02101 (이호) *후원금은 사진을 인화하는 데 쓰입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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