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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반제자주의 북러동맹은 세계평화와 안전을 추동한다

송영애 미주 양심수후원회 회원 | 기사입력 2024/06/27 [14:13]

[기고] 반제자주의 북러동맹은 세계평화와 안전을 추동한다

송영애 미주 양심수후원회 회원 | 입력 : 2024/06/27 [14:13]

북한과 러시아가 평등과 주권 존중, 선린과 호혜 원칙에 기초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 러시아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난 두 정상이 새로운 북러조약에 관해 논의한 지 9개월 만이다. 

 

북러는 두 나라가 분쟁이 아닌 평화, 패권이 아닌 자주권 수호의 새 시대의 요구에 맞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확인했다. 

 

일대 사변이다.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킨 북러동맹을 두고 미국과 대한민국은 호떡집에 불난 모양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주한 러시아 대사에게 북과의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며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데 선은 이미 대한민국 정부가 넘은 지 오래다. ‘라파’가 금지선이라더니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후에도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를 부인하며 이스라엘에 학살 무기를 지원하는 후안무치한 미국과 닮았다.

 

우크라이나에 살인 무기를 제공한 전력이 있는 대한민국 정부는 러시아를 협박하고 경고할 처지가 아니다. 

 

이미 전쟁 중인 교전국의 일방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교전 상대국에 대한 적대행위로 된다.

 

윤석열 정권이 정치적 위험과 경제적 손실을 무릅쓰고 러시아를 적대해서 얻는 것이 무엇인가. 대한민국을 우크라이나로 만들어 미국의 대리전쟁 위험에 빠뜨리자는 것인가. 

 

한국 외교부장관, 미국 국무부장관, 일본 외무상이 통화로 북러동맹이 한반도와 국제정세에 불안을 야기시킨다는 데에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한·미·일 삼국의 ‘프리덤 에지’ 대북 적대 군사훈련에 참여하는 미국의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의 부산항 입항으로 더 높아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말대로 북한에 대한 군사 지원 약속은 침략 위협에 관한 것인데, 한국과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계획이 없다면 한·미·일 삼국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이미 북한은 70년이 넘도록 미국의 전쟁 위협에 고통받아 왔다.

 

동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긴 미국과 나토로 인해 러시아는 그들의 꼭두각시 우크라이나와의 대리전을 2년 넘게 치르고 있다. 

 

주지하듯 시오니스트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학살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배후는 미국과 나토이다.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쟁과 분쟁의 배후이자 침략자인 미국이 평화로운 세계질서를 향한 북러동맹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허둥대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상원의원들이 한국의 핵무장을 주장하고,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핵무장이 아닌 확장억제강화를 말하더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 보좌관은 다시 한반도에 전술핵 배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른바 대한민국 ‘진보 진영’ 일각의 반응도 우려스럽다.

 

정욱식 씨는 북핵의 역사와 과정을 무시한 북핵 양비론을 주장하더니 여전히 전쟁 동맹인 한미동맹과 방어동맹인 북러동맹을 구분하지 못한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역시 같은 인식으로 모든 동맹을 패권으로 퉁 치고 북러동맹을 패권 추구로 몰아 핵전쟁 위기를 높였다고 개탄하고 있다.

 

침략과 저항을, 공격과 방어를, 원인과 결과를 뒤섞어 제국주의 침략성을 숨기는 것이 미국의 선전이다. 자주와 예속의 본질을 무시하는 이러한 인식과 주장들은 결국 미국의 이해에 복무할 뿐이다. 

 

한국과 미국의 반응을 보자면 마치 북한과 러시아가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기로 약속이라도 한 듯하다.

 

이렇게 물불 가리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호들갑의 근본 원인은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대한민국과 미국의 적대와 침략야욕에 근거한다. 

 

미국과 서방 제국주의는 그들의 패권 유지를 위해 세계 각처에서 전쟁과 분쟁을 일으키고 가담해 왔다. 북미협상의 파탄에서 드러나듯 미국은 평화와 공존을 원하지 않는다. 

 

몇 달 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공격으로 러시아인 13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어 일전에는 러시아 합병지역인 크림반도에서 미국 미사일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 당했다. 러시아를 상대로 우크라이나를 앞세워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주권 방어 권리라고 주장한다. 시오니스트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을 시오니스트의 자기방어 권리라 둘러대던 미국다운 처사다. 

 

가식조차 저버린 파렴치, 침략과 학살의 야만은 제국주의세력의 패권 유지 방식이다. 

 

북한은 일관되게 제국주의 전쟁, 지배와 예속, 강권과 전횡에 반대하고 피압박 민중들의 투쟁을 지지, 지원하며 연대해 왔다. 

 

북한과 러시아는 전쟁과 분쟁에 맞서는 평화애호와 친선을 요구한다.

 

북러 두 정상은 제국주의세력의 제재 압살 책동에 공동대처로 맞설 것을 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제국주의 침략 정책의 일환인 유엔안보리 제재의 재검토를 피력했다. 또한 한반도의 긴장 격화 고조 원인이 한·미·일 군사훈련과 그 규모와 강도를 높여가는 미국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북러동맹의 대결은 침략과 전횡의 전쟁 도발세력과 이에 맞서는 반제자주·평화애호세력과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북한과 러시아의 두 정상은 제국주의 패권을 무너뜨리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다극화된 세계건설을 다짐했다. 

 

조선의 해방을 위해 일제에 맞서 목숨을 바친 소련군을 기리는 해방탑 앞에 선 두 정상의 모습은 제국주의 세력에 맞선 전우애와 동지적 결의를 상징한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교역 길인 하산, 나진의 철도 공동사업이 확장 중이라고 한다. 북한의 학생 130명이 러시아에 유학 중인데 앞으로 교육 교류가 확대될 것이고 러시아 국민의 북한 관광도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북한과 러시아 간의 경제, 정치, 교역, 체육, 문화, 예술, 통신, 교육, 관광, 농업을 포함하는 포괄적이고 다방면적인 교류는 제국주의 세력의 전쟁 도발과 제재 책동을 막아내는 평화와 안전 위에서 발전할 수 있다. 북러 양국 국민의 복리증진과 강국 건설 위업도 전쟁 없는 평화적 국제질서 위에서 전망되고 도약할 수 있다.

 

북러동맹의 공동 이익은 한반도와 동북아,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서방 제국주의의 그것은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대륙마다 전쟁과 파괴, 강탈로 채워지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의 반제자주 동맹은 세계평화와 안정을 추동한다.

 

아프리카에 번지고 있는 반제자주 투쟁,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에서 짙어지는 제국주의와 그 추종세력들의 패전양상, 그리고 북중에 이은 북러동맹은 저물어가는 미국과 서방 제국주의의 거울이다.

 

다가오는 새 시대는 자주에 기초한 선린과 우호를 향하고 있다.

 

반제·반전·평화의 인류 역사는 북러동맹의 전후로 기록될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24년 만의 북한 방문길에서 아름답게 변모한 평양 거리를 보고 감탄했다지만 머지않아 천지개벽한 북한 농촌의 광경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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