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최근 한국군이 국경 인근에서 해상사격훈련, 실탄사격훈련 등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7일 담화를 발표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한국군은) 6월 26일 조선[한반도] 서해의 최대 열점 수역에서 한동안 중단되었던 해상사격훈련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2일부터는 남쪽 국경연선의 동, 서부 전 전선에 걸쳐 포사격훈련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시하였다”라고 짚었다.
이어 “파렴치한 원수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우리의 국경지역에서 포사격과 기동부대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특히 대규모 합동야외기동훈련과 육, 해군 합동사격훈련 등 각종 군사연습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공표하였다”라며 “단언하건대 우리 국가의 문 앞에서 노골적으로 벌이는 원수들의 불장난은 그 무엇으로써도 변명할 수 없는 명백한 정세 격화의 도발적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엄청난 재앙을 감수하면서까지 국경 일대에서의 전쟁연습 소동을 한사코 강행하는 자살적인 객기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라며 “세상은 오늘 현재 윤석열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집권 위기에 몰린 윤석열과 그 패당은 정세 격화의 공간에서 ‘비상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전쟁광들에 대한 내외의 규탄 배격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끊임없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며 나중에는 위험천만한 국경 일대에서의 실탄사격훈련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김여정 부부장은 “발악적인 전쟁연습 객기의 끝이 무엇이겠는가 하는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할 것”이라며 “전쟁광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선전포고로 되는 행동을 감행했다고 우리의 기준에 따라 판단되는 경우 공화국 헌법이 우리 무장력에 부여한 사명과 임무는 지체 없이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담화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최근 한국 군사 깡패들이 우리 공화국 남쪽 국경 일대의 지상과 해상에서 일제히 실탄사격훈련을 감행하였다. 6월 26일 조선 서해의 최대 열점 수역에서 한동안 중단되었던 해상사격훈련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2일부터는 남쪽 국경연선의 동, 서부 전 전선에 걸쳐 포사격훈련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시하였다. 파렴치한 원수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우리의 국경지역에서 포사격과 기동부대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특히 대규모 합동야외기동훈련과 육, 해군 합동사격훈련 등 각종 군사연습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공표하였다. 단언하건대 우리 국가의 문 앞에서 노골적으로 벌이는 원수들의 불장난은 그 무엇으로써도 변명할 수 없는 명백한 정세 격화의 도발적 행동이다. 이미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는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각양각태의 전쟁연습 소동과 각종 첨단무장장비들의 연이은 투입으로 《전쟁 에너지》가 과잉 축적되어 폭발 직전에 이르고 있다. 얼마 전 우리 국가의 주변 수역에서 강행된 미일한의 첫 다영역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는 반공화국 대결광란의 극치로서 지역에 대한 군사적 지배를 노린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준동이 위험한 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처럼 일촉즉발의 위기가 배회하는 형국에서 공화국 국경 가까이로 더더욱 다가서며 감행되는 한국 군대의 무분별한 실탄사격훈련이 어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가는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하다면 엄청난 재앙을 감수하면서까지 국경 일대에서의 전쟁연습 소동을 한사코 강행하는 자살적인 객기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세상은 오늘 현재 윤석열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 최악의 집권 위기에 몰린 윤석열과 그 패당은 정세 격화의 공간에서 《비상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전쟁광들에 대한 내외의 규탄 배격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끊임없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며 나중에는 위험천만한 국경 일대에서의 실탄사격훈련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종전 북과 남 사이의 관계 시기에도 오늘과 같은 안보 환경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는 자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칠성판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을 이제는 누구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발악적인 전쟁연습 객기의 끝이 무엇이겠는가 하는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할 것이다. 전쟁광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선전포고로 되는 행동을 감행했다고 우리의 기준에 따라 판단되는 경우 공화국 헌법이 우리 무장력에 부여한 사명과 임무는 지체 없이 수행될 것이다. 주체113(2024)년 7월 7일 평양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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