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북러, 수출입품 검역 협력 양해각서 서명해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7/09 [15:49]

북러, 수출입품 검역 협력 양해각서 서명해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07/09 [15:49]

▲ 김수철 북한 수출입상품검사검역위원회 부위원장과 세르게이 단크베르트 러시아 연방수의식물위생감독국 국장이 6월 27일 회담했다. 회담 후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 연방수의식물위생감독국

 

북한 수출입상품검사검역위원회 대표단이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초청에 따라 6월 24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방문 목적은 러시아의 식물 검역, 수의학적 관리 체계를 알아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대표단은 24일 연방수의식물위생감시국 연해주 사무소에서 사무소 측과 회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다양한 종류의 수출입품에 부과되는 조건, 검역실 관리 장비와 방법 등 수출입품 검역 절차를 논의했다.

 

대표단은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가축을 공급할 수 있는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러시아의 수의 관리 조건과 절차에 대해 질문했다고 한다.

 

대표단은 25일 연해주 우수리스크로 이동해 연방수의식물위생감독국 산하 연방정부예산기관 ‘연해주 지역 간 수의학 연구소’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이곳을 방문한 첫 번째 외국 대표단이었다고 한다.

 

대표단은 동물 질병 진단 장비와 방법, 다양한 식품에 대한 수의학적 관리 방법 등을 설명받았다. 이들은 옥사나 말릭 연구소장의 안내에 따라 연구소 업무 설명을 듣고 부서 활동도 직접 보았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대표단은 수출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관리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이리나 돔브롭스카야 실험실 책임자는 수출하는 생선과 해산물의 경우 방사성 핵종 등 러시아와 수입국에 중요한 주요 품질 및 안전 지표를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26일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와 연방수의식물위생감독국 산하 연방정부예산기관 ‘전 러시아 식물검역센터’ 극동 지부를 방문했다.

 

이고르 사바테예프 센터장과 아나스타시야 부토리나 실험실 책임자는 대표단을 위해 토마토, 고추, 가지에서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를 통해 검역 대상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또 곡물 검사 과정도 보여줬다.

 

센터에 따르면, 대표단은 러시아가 사과 수입 시 부과하는 식물 검역 요건, 특히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검사 목록과 포장 조건 등을 질문했다고 한다.

 

  © 연방수의식물위생감시국 연해주 사무소

 

▲ 북한 수출입상품검사검역위원회 대표단이 6월 24일 연방수의식물위생감시국 연해주 사무소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 연방수의식물위생감시국 연해주 사무소

 

  © 연방수의식물위생감시국 연해주 사무소

 

  © 연방수의식물위생감시국 연해주 사무소

 

▲ 대표단이 6월 25일 연해주 우수리스크로 이동해 연방수의식물위생감시국 산하 연방정부예산기관 ‘연해주 지역 간 수의학 연구소’를 방문했다.  © 연해주 지역 간 수의학 연구소

 

▲ 대표단은 동물 질병 진단 장비와 방법, 다양한 식품에 대한 수의학적 관리 방법 등을 설명받았다. 이들은 옥사나 말릭 연구소장의 안내에 따라 연구소 업무 설명을 듣고 부서 활동도 직접 보았다.  © 연해주 지역 간 수의학 연구소

 

  © 연해주 지역 간 수의학 연구소

 

  © 연해주 지역 간 수의학 연구소

 

  © 연해주 지역 간 수의학 연구소

 

▲ 대표단이 6월 26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방수의식물위생감시국 산하 연방정부예산기관 ‘전 러시아 식물검역센터’ 극동 지부를 방문했다.  © 전 러시아 식물검역센터

 

대표단은 2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27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김수철 북한 수출입상품검사검역위원회 부위원장과 세르게이 단크베르트 러시아 연방수의식물위생감독국 국장은 이날 회담을 하고 채소·과일 수출입을 비롯해 양국 교역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러시아 측은 북한에 동식물 질병 진단용 검사기 30개를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표명했다. 그리고 검사기, 백신 표본, 과학적 데이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자는 특히 채소와 과일 등 제품의 상호 공급과 관련해 무역 거래 확대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언급했다”라며 “단크베르트 국장은 러시아가 북한 사과를 수입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수철 부위원장은 북한이 러시아에 인삼을 수출할 준비가 돼 있고 러시아로부터 가축과 유제품 공급을 늘리는 데에 매우 관심이 있었다”라고 했다.

 

대표단은 경험 교환을 위해 북한 전문가들을 러시아로 파견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단크베르트 국장과 김수철 부위원장은 회담을 마치며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김수철 부위원장은 28일 안톤 살라예프 러시아 연방기술표준청 청장과 회담했다.

 

살라예프 청장은 회담에서 “러시아와 북한은 수십 년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와 진실한 우정으로 연결되어 있다”라며 “연방기술표준청은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에 명시된 사항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추가 협력 분야를 찾기 위해 양국 관련 기관의 주요 활동 영역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연료 품질 관리 분야에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국가 간 무역 비율을 높이기 위한 기초로 기술 규제 수단을 마련하기로 하고, 농산물 공급을 늘리기 위해 해당 분야에서 시행 중인 국가 표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살라예프 청장은 회담을 마치며 “우리는 양국 간의 무역경제, 수출입 활동을 활성화하고 러시아에서 시행 중인 표준 정보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는 북러조약을 이행하는 데서 실질적으로 눈에 띄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대표단은 같은 날 블라디미르에 있는 연방정부예산기관 ‘아리아’를 방문했다. 아리아는 동물 질병 연구, 백신 개발 등을 하는 기관이다.

 

대표단은 데니스 보이춘 부소장이 주최한 실무 회의에 참석했다.

 

알렉세이 보리소프 백신수출판매부 부장이 연구소 활동을 설명했고, 안톤 카라울로프 수의감독청 정보분석센터 센터장은 북한과 주변국들의 가축 전염병 상황에 대한 정보를 발표했다. 대표단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알렉세이 이골킨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연구소 소장과 드미트리 안드레이추크 조류 바이러스성 질병 표준연구소 소장이 했다.

 

대표단은 아리아에서 생산한 검사 체계에 큰 관심을 보이며 수의학적 진단, 동물 질병 관리 등에서 협력하자고 밝혔다.

 

▲ 김수철 북한 수출입상품검사검역위원회 부위원장과 세르게이 단크베르트 러시아 연방수의식물위생감독국 국장이 6월 27일 회담을 하고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 연방수의식물위생감독국

 

▲ 김수철 부위원장과 안톤 살라예프 러시아 연방기술표준청 청장이 6월 28일 회담했다.  © 연방기술표준청

 

▲ 북한 대표단은 6월 28일 블라디미르에 있는 연방정부예산기관 ‘아리아’를 방문했다.  © 아리아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