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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벨라루스 “공정한 다극 세계질서로 나아가기 위한 공동의 노력 계속할 것”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7/25 [10:24]

북·벨라루스 “공정한 다극 세계질서로 나아가기 위한 공동의 노력 계속할 것”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07/25 [10:24]

▲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부장관과 최선희 외무상이 24일 회담했다.  © 벨라루스 외무부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부장관은 24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과 회담을 진행했다.

 

리젠코프 장관은 먼저 최선희 외무상과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했다.

 

회담에는 김정규 북한 외무성 부상과 외무성 일꾼들, 벨라루스 대표단이 참석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이날 “리젠코프 장관과 최선희 외무상은 양자 현안 전반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고 다양한 수준에서 양국 간 접촉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장관은 법적 기반을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 외무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합의했다. 의료, 교육, 농업, 문화,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장관은 입장이 일치한다는 데에 주목하고 공정한 다극 세계질서로 나아가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국은 국제기구에서의 상호 협력과 세계 및 지역 안보 관련 상황을 논의했다”라고 언급했다.

 

또 벨라루스 외무부는 “최선희 외무상은 서방 국가들의 불법적인 제재와 압박에 저항하고 있는 벨라루스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라고 짚었다.

 

 

  © 벨라루스 외무부

 

 

 

 

다음으로 리젠코프 장관은 북·벨라루스 간 무역경제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회담을 진행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회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정에 저촉되지 않는 분야에서의 양국 간 경제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라며 “특히 식량 안보, 교육, 보건, 북한 화장품 및 벨라루스 식품 등 특정 물품에 대한 상호 공급 등에 관심을 기울였다”라고 했다.

 

이어 “벨라루스 상공회의소 대표와 함께 양국 상공회의소 간 협력과 전시회·박람회 상호 참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라며 “차기 무역경제협력위원회 회의는 올해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알렉산더 바카노비치 교육부 제1차관, 안드레이 쿤체비치 정보부 제1차관, 알렉산드르 스타로보이토프 보건부 차관, 바딤 샤고이코 농림식품부 차관 등이 북한 측과 회담했다.

 

▲ 막심 리젠코프 장관과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24일 회담했다.  © 벨라루스 외무부

 

한편, 벨라루스 대표단은 이날 주체사상탑, 국제친선전람관 등을 방문했다.

 

그리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도 방문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대사관은 이와 관련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6월 북러정상회담의 주요 결과에 대해 벨라루스 대표단에게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양국 교류 현황과 발전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라고 전했다.

 

또 “리젠코프 장관은 최근 몇 년간 진심과 믿음,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발전시키려는 상호 지향의 원칙에 따라 성공적으로 발전해 온 벨라루스와 북한 간의 관계 발전에 대한 벨라루스 측의 입장을 간략히 설명했다”라고 언급했다.

 

▲ 막심 리젠코프 장관이 주체사상탑에 올랐다.  © 벨라루스 외무부

 

▲ 벨라루스 대표단이 24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찾았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왼쪽)와 막심 리젠코프 장관.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가 안드레이 카를로프 전 대사 추모비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주북 러시아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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