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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이 대세를 탔다” 대전 평화 촛불에 호응 쏟아져

신은섭 통신원 | 기사입력 2024/08/10 [12:08]

“탄핵이 대세를 탔다” 대전 평화 촛불에 호응 쏟아져

신은섭 통신원 | 입력 : 2024/08/10 [12:08]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가 9일 대전 으능정이 문화거리 일대를 행진하고 윤석열 탄핵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은 ‘대전0시축제’가 열리는 날로, 거리에는 많은 시민이 있었다. 원정대는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이 적힌 한 글자 선전물을 들고 대전 시민들을 향해 친일 매국, 전쟁 조장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호소했다.

 

대전 시민들은 원정대를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거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탄핵!’이라며 큰 소리로 응원하거나 함께 구호를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뜨거운 반응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와 탄핵 민심의 반영으로 보인다.

 

문화거리 한 편에 설치한 서명대에서는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악질 탈북자들에 대한 처벌과 추방을 주장하는 서명이 이뤄졌다. 전단 살포를 부추겨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윤석열 정권을 향한 규탄 발언이 이어지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서명에 참여했다.

 

한 시민은 윤석열 정권을 보며 속이 답답했는데,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니 반갑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이후 진행된 촛불집회에 참여한 이소연 국민주권당 당원은 민간인 학살지에 다녀온 소감을 밝히며, 학살 가해자인 미국이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7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학살당한 골령골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국이 군사고문단으로 국군을 지휘, 통제하였던 당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5.18민중항쟁 당시 학살의 배후에 미국이 있었듯이, 골령골도 그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방관한 미군도 공범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주장했다. 

 

미군이 직접 학살을 자행한 노근리 뿐만이 아니라 골령골에서도 미군의 묵인과 방조 아래 학살이 자행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끝으로 그는 아픈 과거라고 묻어둬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게 정의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과 전쟁을 막기 위해 행동할 것을 호소했다.

 

이형구 정책위 의장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친일 행보가 미국의 압박에 의한 것임을 꼬집었다. 최근 자위대 통합사령부를 만들고 이에 발맞춰 미군의 체계를 개편하는 시도가 한미일을 하나의 군대로 통합하려는 시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전쟁이 아니라 평화이다. 주변 나라들과 평화롭게 지내길 바란다. 또 일본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주권을 당당히 지키는 자주적인 나라를 바란다. 모든 사람이 바라는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 미국이 한·미·일 삼각동맹을 강요하며 대한민국은 평화가 깨지고 주권을 위협받고 있다. 그렇게 둘 수는 없다”라며 한·미·일 삼각동맹 반대와 윤석열 탄핵의 구호를 외쳤다.

 

구산하 국민주권당 공동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역사왜곡, 국민 모독 행보를 규탄했다. 구 위원장은 새로 임명된 독립기념관장이 뉴라이트 인사라는 점, 취임식의 자리에서 친일파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전시에는 재판 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며 민간인 학살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그는 “이런 자들을 주요 자리에 임명한 윤석열이 원흉이다. 윤석열이 이런 가치관을 지니고 있기 때문 아닌가? 무서운 속도로 역사를 짓밟고 왜곡하는 윤석열을 하루빨리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참가자들은 「질풍가도」를 개사한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을 응징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주변을 지나는 대전 시민들은 이 장면을 흥미롭게 보며, 사진을 찍거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는 촛불집회 전에 충북 영동 노근리와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지를 찾았다. 이들은 한국 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을 추모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다짐을 다졌다.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의 활동은 8월 10일까지 이어진다.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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